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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편]건강검진4부 - 심장 CT와 뇌MRI 및 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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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건강증진센터 김상혁 교숩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추가항목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수많은 검사들 중에

나에게 꼭 필요한 항목은 무엇인지

특히 뇌심혈관계 질환 예측과 관련한 검사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을 위해,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윤재문 교수님 자리해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 심뇌혈관계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건진 항목들에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들이 대표적인 항목들입니다만, 선택 추가할 수 있는 항목 중에도 뇌심혈관을 들여볼 수 있는 검사들이 있죠. 



1.먼저 심장 CT에 대해 알아보죠. 흔히 관상동맥검사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어떤 걸 알아보고 진단할 수 있는 검사입니까?



심장ct는 심장과 그 주변 혈관을 ct를 통해서 정밀한 영상으로 만들어 내는 검사입니다. 특히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요. 이  혈관이 좁아지면 헙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올 수 있습니다. 심장 ct는 관상동맥의 상태와 그 협착 정도를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서 보여줌으로써, 심혈고나 질환을 진단하고, 그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관상동맥 혈관의 상태와 그 협착 정도를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서 보여준다는 거죠?



예 맞습니다. 우리가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를 사진에 담기 어려운 것처럼, 심장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기관은 깨끗한 영상을 얻는게 쉽지 않는데요. 따라서 과거에는 관상동맥의 협착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혈관 조영술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혈관 조영술은 혈관에 직접 가느다란 관을 넣어서 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목적으로는 이용될 수가 없죠. 하지만, 영상 기술의 발달로 CT를 통해서 심장의 모습을 깨끗하게 영상으로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CT는 혈관 조영술에 비하여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건강검진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3. 병원에 따라서, 심장 CT 결과로 칼슘의 수치를 보여주는 곳도 있는데, 칼슘 수치는 어떤 의미입니까? 



관상동맥에 죽상경화가 발생하면, 그 안에 석회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석회는 CT영상으로 볼 때 밝게 보이는데요. 이것을 측정하여 수치화할 것이 칼슘 수치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칼슘 수치가 높을수록 관상동맥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연구가 많이 되어 있어요. 하지만, 석회화가 되지 않은 죽상경화도 있고, 이 수치만으로는 혈관의 협착 정도를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혈관마다 어느 정도 협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4. 건강검진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한 수치를 보여주는 것 외에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장비나 시설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군요. 



예 한 가지 자랑을 하자면, 서울대학교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심장 CT를 하면, 각 혈관마다 협착 정도를 판독하여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심장CT가 유용한 검사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해마다 받아야 할 검사는 아니죠. CT의 경우 방사능 문제도 있고요. 어떤 분들이 선별적으로 심장 CT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까요? 



예. 질문하신 것과 같이 CT는 방사선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검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분들에게 한번쯤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운동 시에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가쁘다고 느낀 적이 있는 분들은 심장 CT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또한, 앞에 말씀드린 위험요인을 여러 가지 함께 가지고 있을 때에는, 아스피린과 같은 약의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심장 CT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뇌MRI와 MRA 검사도 있는데, 각각 어떤 검사입니까? 



뇌 MRI와 MRA 검사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뇌에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뇌 MRI가 좀 더 포괄적인 용어인데요. 주로 뇌 그 자체에 대한 영상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MRA 검사는 뇌보다는 뇌혈관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7. 흔한 검사항목은 아닌데, 어떤 경우에 이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예. 이 검사는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 어지럼증, 두통 등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 검사를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하여 이 검사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CT에 비하여 방사선 노출과 같은 위험은 없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이 검사를 한번쯤 해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8. 이들 검사 역시 ‘몇 년 주기로 받으면 좋다’ 이런 게 있을까요?



아쉽게도, 이런 검사는 딱히 정해진 주기가 없어요. 암 검진은 암의 발생과 성장 속도를 감안하여 검진주기가 정해져 있는데요. 심뇌혈관 질환은 그 진행정도가 개인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을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등을 받으면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관리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9. 얘기를 종합해보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심장CT, 뇌MRI MRA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기적으로 꼭 받아야 하는 검사는 아니라는 거죠.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 기본적인 검사와 수치로도 우리 몸의 뇌심혈관계 상태를 제대로 예측하고 들여다 볼수 있다’...뭐 이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죠?



예 맞습니다. 심장CT나 뇌 검사는 지금까지 내 몸을 관리해온 과거의 성적표 일 수 있어요. 반면에,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미래의 성적표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위험요인을 잘 관리해서 미래에 좋은 성적표를 받아야겠죠.



10. 검사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됐을 때, 병원에선 어떤 조치를 체계적으로 내리게 됩니까?



혈관의 협착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전문과로 의뢰를 드립니다. 거기에서 필요하면 시술을 통해서 혈관이 좁아진 부분에 스텐트를 넣거나, 예방약을 사용합니다.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금 당장 조치할 것은 없고요. 앞에서 말씀드린 위험요인들을 잘 관리하시면 되겠습니다. 



11.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해 아스피린 복용 효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예방 차원에서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요즘엔 좀 시들해진 느낌도 있고요. 교수님께선 어떻게 보십니까?



과거에는 아스피린을 많이 사용했어요. 대부분의 치료는 미국에서 시작되는데요. 미국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뇌경색 비율이 높아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게 좀 더 선호되었었거든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에 비해 덜 비만하고, 상대적으로 뇌출혈 비율이 높은 편인데요. 아스피린은 뇌출혈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가 좋지 않는 편인데,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면 위에 좋지 않아서 최근에는 사용이 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요. 아스피린의 사용은 심혈관질환 한 가지만 가지고 결정하는 것 보다는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12. 요즘 현대인들 바쁘다보니, 건강검진은 어떻게든 시간을 내 받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의사에게 직접 결과를 듣기보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받아보는 경우가 흔한데요. 전 개인적으로 의사에게 직접 건강검진 결과를 듣는 것과 집이나 직장에서 결과지를 받아보는 건,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데, 어떻게 보십니까?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는 생활습관을 좋게 바꾸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제 경험상, 직접 심장과 뇌 영상을 와서 보시고, 설명을 들은 수진자 분들은 생활습관 교정에 더욱 적극적인 것 같아요. 아마도, 평소에 건강에 관심이 더 많은 분들이 직접 결과를 들으러 오신 것 같기는 하지만요. 잔소리처럼 들릴지 몰라도 본래 건강검진의 목적을 생각하신다면, 직접 와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네에. 교수님. 오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2주에 걸쳐 뇌심혈관계 질환과 관련한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는 김상혁, 도움 말씀에 윤재문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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