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김민선 교수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흔한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와 증상완화를 위한 생활수칙을 피부과 김규한 교수님과 알아봅니다.
(김민선교수)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규한교수) 네, 안녕하세요.
(김민선교수) 아토피피부염을 난치성 피부질환이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모든 질병이 초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는 부분이 많기는 한데 아토피피부염도 조기 발견이 중요한가요?
(김규한교수) 네, 대단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아토피피부염이 생기면 피부가 거칠거칠하고 망가져 있기 때문에 피부를 통해서 자극물질도 들어가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알러젠이라는 것도 들어간다는 말이죠. 그러면 초기 단계에는 아토피피부염이지만 그 알러젠이 들어가서 어떤 면역반응을 유발하면 성장하면서 알레르기비염, 천식도 관련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조기치료를 해서 피부를 잘 관리하면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 흔히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는 걸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일찍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찍 치료를 해야 치료를 덜 할수 있습니다.
(김민선교수) 아토피피부염 자체만의 문제도 있지만 그 이후에 행진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런 아토피피부염이 있었던 경우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생기는 유병률은 얼마나 될까요?
(김규한교수) 통계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30%에서 반 정도는 어릴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게 아토피피부염이고 성장하면서 조금 논란이 있지만, 천식이 나타나고 그 다음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데요. 작게는 30%에서 많게는 반 정도 동반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민선교수) 또 아토피를 앓았던 경우에 다른 종류의 습진에도 취약한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김규한교수) 아토피피부염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습진과 어떻게 구분하는지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면 아토피 환자는 같은 썬크림을 발라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피부)접촉염이 잘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가 망가져 있기 때문에 더 그렇고요. 전체적으로는 다 아토피피부염인데,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환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산(이나 야외)에 가서 풀에 닿으면, 접촉피부염, 자극피부염이 흔히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민선교수)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 아토피를 앓았던 사람도 그렇다고 말씀해 주신 건가요? 지금 아토피가 없어도 더 예민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김규한교수) 네, 더 예민할 수 잇죠.
(김민선교수) 이런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의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야말로 사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건데요. 어떻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나요?
(김규한교수) 아토피피부염 같은, 이걸 알레르기 질환으로 생각한다면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찾아서 피하는 게 원칙이긴 하죠. 그런데 첫째로 모든 검사나 병력으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모두 찾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고요.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이기도 하지만 반 정도는 적어도 외부 자극에 의해 나빠지는 자극피부염 같은 현상이거든요. 그래서 제일 좋은 거는 알레르기를 피하는 거지만 강한 세제를 많이 쓴다든지, 외부의 자극물질을 피하는 게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요.
(김민선교수) 생활습관이 더 중요할 수 있겠네요.
(김규한교수) 그렇습니다.
(김민선교수)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겪어보지 않은면 모른다고 할 정도로, 밤새 울고 가렵다고 보채고, 부모님들도 정말 힘들어 하신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시간과의 싸움이라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님께 생활습관이나 다른 수칙에 대해 종합적으로 당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규한교수) 일단 아토피피부염은 굉장히 장기간 갈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요. 하루아침에 치료를 해서 싹 들어가서 재발 안 하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행인 것은 어릴 때 일찍 치료를 하면 치료약 바르는 것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일찍 치료해야 진행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합병증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치료해야 한다는 것 하나하고요. 또 하나는 검증된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이게 좋다고 해서 이거 해 보고 저거 해 보고 하면, 조금도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검증된 치료를 꾸준히 해야만 최소한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고요. 특별히 심한 경우에는 물론 다른 치료를 합니다. 그 때는 물론 병원의 도움이 상당히 필요하겠습니다.
(김민선교수) 조기에 발견하고 검증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 이렇게 당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네 편에 걸쳐 알아봤습니다. 아토피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 기억하시고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현혹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김민선 교수, 도움 말씀에 피부과 김규한 교수님이셨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