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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

[34편]나들이 할때 알아두면 유용한 응급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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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진료과목 :

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숩니다.

완연한 봄날씨에

주말엔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예기치 못한 사고나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오늘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에선

꼭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응급의학과 송경준 교수님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1.요즘 진료실이나 병실 창밖을 보면, 한번쯤 산책을 나가보고 싶을 정도로 꽃이 참 보기 좋습니다...그렇죠 교수님...?  



네에 그렇습니다. 



2. 그래서 야외활동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크고 작은 사고나 부상으로 응급실도 부쩍이기 마련입니다. 주로 야외활동 중에 어떤 부상이나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다치는 외상을 입는 경우가 많죠. 요즘처럼 꽃구경 하다 벌에 쏘이거나, 나뭇가지나 가시에 찔리거나,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려서 응급실에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넘어지거나 부딪치면 골절 같은 심각한 질환부터 피부 열상이나 가벼운 염좌 등이 생길 수 있고 아이들이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퀵보드를 타다 넘어져서 다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탐스럽게 핀 꽃, 사람들 눈만 즐거운 게 아니죠. 꽃구경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 야외 활동 중 흔한 부상 중 하난데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도 종류에 따라 목숨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죠? 벌에 쏘인 경우에는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쏘인 부위를 잘 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거기에 벌이 남겨놓은 벌침이 있다면 그 것이 계속 혈중에 독소를 내보내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서 환자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잘 보셔서 벌침이 있으면 빨리 제거하는게 좋은데 손으로 제거하다 보면 오히려 박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등을 살짝 밀다 보면 침에 걸려서 잘 빠지게 됩니다. 얼음찜질이나 상처 세척.. 비눗물로 씻는 거죠. 그런 처치만 해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환자가 이런 수준이 아니고 숨이 찬다거나 그 부위가 지나치게 부어오르면서 굉장히 벌겋게 불편할 정도에 상처 모양이 보인다던가 이런 경우에는 약을 투약을 받으셔야 됩니다. 응급실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벌이 향수 등 냄새를 좋아해요. 그래서 성묘 가실 때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그런 날에는 자극적인 향수는 뿌리지 마시고 화장품도 가급적 향기가 없는 것을 쓰시고, 맨발로 다니지 마시고, 벌통 보이는데 함부로 덤벼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4. 뱀에 물렸다면, 독성 유무에 따라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 될 수도 있죠?



독사의 특징이 대게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요. 동공 즉 뱀의 눈이 나온 형이구요. ‘독아’라고 해서 독 이빨이죠. 이가 두 개가 있는데 여기에 물렸을 때 물린 자국이 명확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독사는 3종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것을 팟캐스트로 설명 드리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여하튼 뱀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는 움직이지 않는게 좋고, 이것을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면서 독사가 강력히 의심된다 하면 항독소를 맞으셔야 됩니다. 그런게 있을 만한 큰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민간에서 잘못 알려진 치료가 있어요. 상처를 빨아서 드라마 같은데 남녀 사이에 그런게 많이 나오는데 그런 경우에는 뭐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안하셨으면 좋겠고, 술, 된장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상처 부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안됩니다. 



제가 부연설명하자면 독이 심장으로 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물린 부위를 심장 보다 낮게 유지하는게 중요하죠. 일반적으로 피가 났을 때 상처 부위를 심장 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 하고 반대되는 응급처치라서 해깔리지 않게 기억을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5. 아직은 이르지만, 물놀이철이 되면, 무엇보다 익수 사고에 주의해야겠죠? 물에 빠졌을 경우, 의식이 있더라도 어떤 처치가 필요할까요?



환자가 물에 빠졌는데 환자를 물 밖으로 구조를 해서 확인해 봤더니 의식과 호흡이 없다 그러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되는 것이 맞구요. 그런데 그렇게 까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건 아니고 환자가 물에 빠졌다 나와서 의식과 반응이 있다고 하면 그때는 병원 이송 전에 환자분을 가장 편한 자세로 119 구급대를 대기하면서 계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적으로 shock 포지션이라고 환자분이 혹시 구토할지 모르기 때문에 몸을 좌측 또는 우측에 한쪽을 바라보는 자세로 눕혀주시고, 하지를 살짝 굽혀서 무릎을 굽혀주시고 팔은 앞쪽으로 뻗은 채로 그러니까 옆으로 누워서 팔다리는 살짝 구부린 채로 한쪽을 향하게 해놓는 자세... 이런 자세로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의식 호흡이 없다고 하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6. 심폐소생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익수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 전에 호흡 보조를 먼저 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익수 환자의 경우 숨을 못 쉬어서 의식 호흡이 없어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인공호흡(구조호흡)을 두 번 정도 해주시라고 추천이 됩니다. 이 경우는 환자분을 바닥에 정상위로 눕힌 다음에 한쪽 손으로는 턱, 한쪽 손으로는 이마를 누르고 턱을 올리는 자세를 하게 되면 기도가 확보됩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입으로 호흡을 불어넣는데 그냥 불어넣게 되면 호흡이 코로 다 나와 버립니다. 이마를 누르고 있는 손으로 코를 막고 호흡을 불어넣어 주시면서 가슴이 올라오는지 확인하시면 훌륭한 구조호흡이 되겠습니다. 말로 들어서 잘 모르시겠다면 심폐소생술과 함께 동내 보건소에 가면 교육시스템이 있거든요. 교육신청을 하셔서 교육을 받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심폐소생술도 보건소에 신청을 하셔서 실습까지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으셨으면 좋겠고요.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반인을 위해 알리고 있는 심폐소생술 방법이 있거든요. ‘깨알누사’입니다. 처음 들어보시는 말 일건데요. 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사용한다. 깨알누사인데요. 깨우고는 환자의 의식을 확인한다는 애기입니다. 환자를 깨워보고 의식이 없으면 알리고. 119신고 애기입니다. 본인이 신고할 수 있지만 주변에 누가 있으면 본인은 심폐소생술을 하시고 주변에 알려달라고 해야 합니다. 누르고는 가슴압박 애기인데. tv에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흉골을 분당 100회 속도로 강하게 5cm 정도 들어가게 눌러주시는 걸 말합니다. 자세는 제가 말씀 드린 대로 교육 받으실 수 있는 곳에서 받았으면 좋겠고, 사용한다는 자동제세동기. 요즘에는 자동심장충격기로 말을 다 바꾸는 중입니다. 심장의 심실세동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제거해주는 기계인데, 요즘에는 근처에 많이 배치가 되어 있어서, 사용법을 확인해주셔서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정리해드리면 깨알누사 이 부분을 기억해두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본인이 다 꼭 암기해서 외우지 않으시더라도 119에 신고하면 119에서 심폐소생술을 잘 알려줍니다. 한번만 교육 받으시면 신고하시게 되면 그런 도움을 받으셔서 얼마든지 심폐소생술을 하실 수 있습니다. 



7. 전기 감전 사고도 일상 중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어떤 처치가 필요한가요? 



감전과 같이 말씀 드릴게 화상인데요. 감전이라는게 전기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서 우리 몸에 저항이 있잖아요. 전기가 저항이 있는 피부를 관통하다 보면 열이 발생하는데 그 열로 인해서 화상이 생깁니다. 감전은 결국에는 화상인 것이에요. 감전이든 뜨거운 것에 의한 화상이든 화상치료는 거의 똑같습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감염 예방인데요. 화상에 의해서 피부의 보호막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세균이 감염될 수 있어요. 흐르는 물에 가급적 냉각시키면서 씻어주시고, 거기를 소독된 물건이 있다면 그런걸로 감싸주시면서 세균이 안 들어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화상이 입은 후 흉터가 남는 이유가 여기에다가 소주를 붓는 시원하다고.. 간장, 된장도 있어요. 이런 분들 큰일 납니다. 이런 것은 절대 하시 마시고, 화상 입은 부위에 옷이나 다른 장신구 같은 것이 있는 경우에는 그게 눌러 붙어가지고 나중에는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이런 부분을 잘 제거해서 세척을 잘해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옷 같은게 화상부위에 붙었는데 그 것을 억지로 빼다가 2차 손상이 일으킬 수 있잖아요? 안 떨어지는 경우에는 그렇게 하시면 안되겠지요.



8. 요즘 등산도 많이 하시고요. 자전거도 많이 타시죠. 이런 야외 스포츠 활동 중에 골절상을 입었다면, 어떤 응급처치가 필요할까요? 



활동하다가 넘어지시거나 접질리는 경우에는 다친 데에 발목이 가장 흔한데요. 절대 움직이지 않게 하면서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쉽지 않겠지요. 그리고 압박 붕대를 감아서 이 부위를 뱀에 물렸을 경우와는 반대지요. 심장 보다는 높이 들어서 이런 붓기가 빠지도록 하는게 좋겠고요. 일상적인 수준 보다 훨씬 더 많이 불어오면서 보랏빛으로 피부 색깔이 변하면 골절이 아닌지 의심을 하셔야 되고, 특히 아이의 경우에는 골절이 성장판을 침범하는 경우에 길이 성장 다시 말하면 충분히 키가 크거나 다리나 팔이 길어지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요.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반드시 병원에 오셔야 되고 그때까지 다친 부위를 잘 고정해 주시는게 중요한데요. 일상생활에는 부목이라는게 없잖아요. 주변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손가락 같은 경우는 젓가락, 집 근처 나무토막이나 자, 그것도 없으면 신문지를 여러겹 말으시면 상당히 튼튼합니다. 그런 것을 대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을 하셔서 병원으로 이동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산을 타시다가 다치시면 119신고해도 올 때 까지 오래 걸리고 해서 그렇게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9. 지금 말씀하신 것 말고 더 주위해야할 응급상황들 조치들이 잇을 것 같은데요. 몇 가지 말씀 해주시겠어요? 



일상생활에 많이 접하는 경우를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일단 응급실 안 오셔도 되는데 많이 오시는 경우 중 하나가 코피 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생활하다가 보면 코피가 나는데. 희한하게 안 멈추고 계속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고개를 절대 뒤로가 아닌 앞으로 숙이시면서 엄지 검지를 이용해서 코를 10~15분 정도 압박을 하시면 되겠고요. 냉 찜질을 같이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10~15분을 못 지키셔서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지속적으로 그 시간을 좀 지켜 주시는게 좋겠고요. 그 다음에 애완동물한테 물려서 응급실 방문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것도 뱀에 물렸을 때 말씀 드렸는데 애완동물 입 속에 세균이 있기 때문에 환부를 잘 씻으시고 병원에 오셔서 파상품 주사나 다른 조치에 대해 상의를 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코피 같은 경우에는 휴지나 솜으로 막으시는데 그게 나중에 말라붙거나 해서 꺼집어 내다가 코피가 다시 생기는 경우가 있죠? 



 교수님 말씀처럼 눌러 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상 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응급상황과 처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아응급상황과 처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응급의학과 송경준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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