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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

[129편]거북목증후군 증상과 자세 교정 그리고 예방

진 행
완화의료
김민선 교수

진료과목 : 완화의료

출 연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

진료과목 : 신경외과

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목통증, 현대인에게 흔한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거북목 증후군 증상 중에 하나로 어깨결림 이런거 말씀해주셨었는데요 조금 복습해볼까요?

이게 어떤 관련이 있는건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목이 움직이게 돼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뼈를 쌓아놓았는데 움직이면 무너지잖아요. 그러니까 무너지지 않게 인대 같은 걸로 잡아주게 돼있어요. 그런데 어떤 과도한 자세로 계속 있으면 인대가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힘을 더 받죠 늘어나는 게. 당연히 늘어나면, 끊어지면 곤란하잖아요. 그러니까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인을 줘요. 그게 통증이에요. 이런 구조적인 데서 오는 게 통증이고요, 다른 거 하나는 목 안에 신경이 있어요. 주로 팔 쪽으로 가는 신경인데요. 그 신경이 빠져나오는 구멍들이 있습니다. 조그만 구멍으로 신경이 빠져나가는데 구조가 변형이 되면 구멍의 크기가 작아져요. 


이 작은 구멍으로 신경이 지나가서 눌려버리는 거죠. 근데 오래 눌리면 피부가 전선하고 비슷해서 피복이 벗겨져버리는 거예요. 합선이 되겠죠. 합선이 되면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되는 신호들, 우리가 통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요, 이상감각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어요. 이상감각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 잘 없죠. 그러니까 대부분의 분들이 이상감각에 포함하는 통증이라는 말을 표현을 합니다. (쩌릿쩌릿하고, 내 살 같지 않은 느낌도 있고, 이런 것들..) 


거북목이라는 게 사실 대충 거울 보고도 알 수 있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그건 이제 아주 심한 경우에 그렇고요, 그런데 우리가 사람들 걷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 목이 대충 어떨 것이라고 알 수가 있어요. 특징적인 게요 턱이 조금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걸을 때 저 사람이 턱이 조금 앞으로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의심해봐야 돼요. 아주 특징적이에요. 그 자세가 턱이 약간 나와있는 자세인데 머리 뒤는 약간 뒤로 젖혀져있는 자세. 아주 특징적인 자세예요. 


사실은 이게 1편에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머리가 굉장히 무거운 조직인데 이거를 버티고 있는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잖아요. 사실은 스마트폰이 원인이 되기도 하겠지만 이 자체로 병이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 없는 구조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이럴 때 어깨 근육이 단단하면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도 하지만 실제로 이런 구조가 상관이 있는 건가요?   


그렇지요. 그니까 오히려 어깨가 이제.. 굉장히 흔하지요. 한참 업무가 있으면 갑자기 목덜미가 뻣뻣하고 양쪽 어깨가 진짜 끊어질 듯이 아프다 이렇게 느끼잖아요. 그럴 때 방법이 있죠. 좀 여유가 있으면, 어디 가서 잠깐 누우면 예전에 이러면 안 되지만 근무시간에 어디 영업 간다고 잠깐 사우나 들려서 뭐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예전에..) 그런 식으로 잠깐 좀 누우면 확 좋아져요. 이유가 머리를 뒤에다 대면 이 근육이 일을 안 하잖아요. 쉬는 거죠. 그러니까 잠깐만 대도 확 좋아져요.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가 잠깐 내려놓는 거죠.) 놓는 거니까 


굉장히 편하고요. 근데 요새는 그렇게 사우나 갔다가는 큰일 나니까. 제가 요새 환자분들한테 흔히 권하는 말이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라고 합니다. 어깨 스트레칭을 쫙 올려서 하면은요 목이 자연히 뒤로 갑니다. 이렇게 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려면 굉장히 힘들어요. 이렇게만 하면은 목이 자연히 제자리대로 돌아와요. 스트레칭을 쫙해주면 일하던 근육들이 쉬고요, 또 한 가지는 아까 통증의 하나가 이상감각이라고 했잖아요. 


이렇게 아픈 부위를 움직여주면 정상 감각이 들어가요. 정상 감각이 충분히 들어가면 이상감각이 떨어집니다. 그니까 두 가지예요. 하나는 과도하게 늘어났던 구조들이 좀 제자리에 들어가서 편하게 하는 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움직임으로 인해서 정상 감각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상감각이 떨어져요. 그니까 갑자기 확 뭐가 좋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니까 그렇게 하시면 어깨 스트레칭이 굉장히 좋은 방법이에요. 약보다 훨씬 좋습니다.  


결국은 스트레칭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거 같은데 그런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잖아요. 업무상 계속 그렇게 일을 하셔야 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칭으로 잘 해결이 안 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이거를 교정하는 치료도 있나요 선생님?  


우선, 사람이 일을 안 하고 살 수 없지요. 일은 해야 되잖아요. 자기가 컴퓨터를 끄고 살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요. 그니까 몇 가지 방법을 좀 동원을 해야 돼요. 예를 들어, 가능하다면 모니터를 조금 더 큰 거를 쓰고요 그다음에 모니터 높이를 조금 더 올려야 됩니다.(올려놓고 내려가지 않게요.) 옛날에 전화번호부가 참 좋았거든요. 두꺼운 거 딱 올릴 수가...(요새는 그런 거 더 좋은 거 나와있습니다^^ 모니터 올려놓는 거..) 

두꺼운 걸 놓고 약간 올리고요. 스마트폰 쓸 때도 이렇게 쓰기 말고 앞에다 놓고 쓰고요, 가령 서류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 하면 옛날에 독서대 있잖아요. 독서대 식으로 올려놓고 보는 걸 하고요. 그다음에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셔야 돼요.(걷는 운동 그때 말씀해주셨었는데..) 걷는 운동도 하고요. 


방금 말한 어깨 스트레칭을 정기적으로 해주시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업무나 자기가 하는 행동을 조금 교정을 하는 게 하나 있고요, 다른 하나는 목 뒤의 근육이 훨씬 더 능력 있게 만들어줘야 돼요. 힘을 키워줘야 되는 거예요. (조금 무거운 짐을 들어도 버틸 수 있게..) 목 뒤에 있는 근육을 우리가 튼튼하게 만드는 큰 방법이 어깨를 움직여줘야 되는 거예요. 어깨 스트레칭을 근무 중에 갑자기 아령 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근무 끝나고 나면 어깨 근육에 대해서 투자를 조금 해줘야 되는 거가 있고, 근무시간에 뭐 스트레칭하는 거는 괜찮으니까 그런 거 근무 시간 중에 하고 그러시면 됩니다. 


네. 밤에 피곤하게 돌아와서 누울 때요 저도 항상 고민되는 것 중에 하나가 베개인데 베개 높이가 굉장히 높은 것들을 사용하는 경우에 안 좋다 이런 얘기 들었던 거 같은데 실제로 어떤가요?


목베개를 높이 베는 분들의 몇 가지 특징이 있어요.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누워서 뭔가 책을 읽겠다고 하거나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런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보거나 뭐 쓸데없이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이렇지 않으면요 목베개가 높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베개 안 쓰고 살겠다 이런 분들도 있는데요 베개를 안 쓰면 주무시다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베개가 왜 필요하냐면요 우리가 자면서 자세를 굉장히 많이 바꾸게 돼있어요. 똑바로 잘 수가 없거든요. 옆으로도 눕고, 똑바로도 눕고. 엎어지지는 잘 않는 거 같아요. 옆으로는 굉장히 흔하게 자는데 어른들은 어깨너비가 머리 넓이보다 넓어요. 그러니까 구부려도 간격이 생깁니다. 이 간격을 목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게 베개의 역할이에요. 자기가 옆으로 누웠을 때 목이 과도하게 떨어져서 아프지 않게 그 높이가 자기한테 가장 적절한 베개 높이가 돼요. 그거보다 높으면 손해 보고요 그거보다 낮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 좋아요. 


네. 중요한 말씀 해주셨는데요, 사실은 근무하시는 사무 환경을 다시 점검해서 거북목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겠고 또 운동도 굉장히 중요하겠고, 베개까지 말씀해주셨는데요. 거북목 증후군이 좀 심한 상태에서 이런 자세 교정이나 생활 습관 교정을 하지 않고 계속 방치된다고 하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어떤 게 있을까요 선생님?    


제일 큰 거는 어떤 구조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무리한 힘을 요구하면요 그 구조가 결국은 망가집니다. 망가지면 우리 몸은 그거를 수복을 해야 돼요. 무슨 식으로.. 꼭 필요한 것들이 망가졌으면 다른 보충을, 보상을 하는 기저들이 작동을 하는데 이 보상 기저들은 기본적으로 원래 거보다 못해요. 당연하지요.(네. 2안이니까요.) 주인을 잘못 만나서 끊어졌는데 원래 거보다 더 좋게 되겠어요?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꼭 보상 기저가 된다 해도 원래대로 되지 않고 지금 망가진 상태에서 얘를 더 안 망가지게 하려고 해요. 그니까 뭔가 이상한 상태로 자꾸 고정을 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여기서 뼈도 생기고 인대도 두꺼워져 버리고(아, 고정하려고 딱딱해지는구나..)네. 고정이 돼서 목이 변형된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고 두 번째는 우리가 그런 과정 중에 신경이 지나가는 길들을 다 좁혀버려요. 그러니까 신경이 다 눌리기 시작해요. 그렇게 되면 굉장히 위험한 수술 같은 것들이 필요한 상황이 되니까.


그렇게 신경이 눌리면 이상감각이 굉장히 심해지고 통증이 심해지고 이런 거죠 선생님? 


그렇죠. 그뿐만 아니라 목은 목뼈 사이로 나가는 거는 팔로 가는 신경이지만, 목 뼈 안의 신경에 가장 큰 거는 우리 온몸으로 가는 신경의 원래 줄기가 지나가거든요. (큰 줄기..) 팔로 가는 신경 정도 줄어드는 것만 해도 뭐 해볼 만한데요, 나머지 몸통, 다리로 가는 신경까지 다 눌려버리면 이제 잘못하면 마비 문제까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런 경우에는 아닌 말로 심각해지는 거죠.  


네. 서울대병원 건강톡톡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거북목증후군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좀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경추 디스크, 경추 수핵 탈출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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