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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

[128편]거북목증후군의 원인

진 행
완화의료
김민선 교수

진료과목 : 완화의료

출 연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

진료과목 : 신경외과

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현대인에게 흔한 증상 중에 하나가 뻐근한 목 통증인데요, 종일 핸드폰 내려다보거나 컴퓨터 모니터 오래 들여다보시는 분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건강톡톡에서는 오늘부터 4시간에 걸쳐서 경추와 관련한 목 통증의 모든 것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교수님, 사실 경추라고 하면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목에 있는 뼈,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구조적인 것부터 좀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람 목뼈는 7개의 뼈로 되어있어요. 그니까 결국 목뼈라고 하는 것은 머리뼈를 빼고, 그다음에 흉추라고 가슴의 뼈 사이에 7개가 있고요. 그 7개는 포유류에서는 다 똑같아요. 목이 아주 긴 기린에서부터 목이 우리가 봤을 때 거의 없을 쥐까지 똑같이 다 7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네.  굉장히 사실 중요한 조직일 것 같은데요 우리 신체 부위에서 뇌가 사실 굉장히 중요한 곳인데 그 뇌를 받치고 있는, 머리를 받치고 있는 조직이잖아요. 그래서 경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든 동물들이 왔다 갔다 하려면 수평선을 바라다보고 있어야 되잖아요. (네.) 땅바닥만 바라보거나 하늘만 바라봐서는 살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수평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서 목뼈가 머리뼈를 받쳐가지고 수평 시야를 만들려고 하는 그 기능을 해줘요, 경추가. 경추가 없으면 우리가 수평 시야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됩니다. 


아, 그러니까 이렇게 걸어가면 사실 흔들흔들거리는 데 똑바로 그 시야를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그것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해주는 거죠?(네.)


사실은 뇌가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되게 무거운 조직이잖아요. 무게가 어느 정도 되죠? 


사람에서는 평균으로 잡으면 저희가 한 1300~1400g 정도를 (1.3킬로. 네) 이야기하니까 대개 우리가 60킬로 정도를 사람 몸무게 평균을 잡는다면 2%가 조금 넘죠. 전체 몸무게의... 근데 이게 다른 곳 하고 달리 경추가 수평 시야를 잡아주기 위해서 움직일 수 있잖아요. 쉽게 얘기해서 회초리 끝에 무게가 달려있기 때문에 2%면 그렇게 큰 무게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물컹물컹한 데다가 움직이는 것 위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회초리 때릴 때 회초리 끝에다 무게 달아서 던지는 식으로 움직일 수가 있기 때문에 경추가 굉장히 많은 일을 하게 돼있어요. 


네. 이게 사실은 경추가 7개밖에 안되고 사실 척추 뼈가 엄청 굵은 것도 아니잖아요. 경추 뼈가 어떻게 수평 시야를 잘 유지할 수 있는지 경추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을 거 같은데요. 


움직이는 것과 안정성. 이 두 개가 굉장히 잘 조화가 돼있어요. 그래서 경추 뼈하고 척추 하면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경추 뼈는 흉추나 요추, 다시 등에 있는 뼈나 허리에 있는 뼈하고는 구조 자체가 다르게 돼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움직이는데 최적화되어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어요. 


이게 사실은 사람이 움직일 때 시야가 계속 흔들리는데 그거를 굉장히 미세하게 조정을 하는 게 참 신기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 처음 시작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현대인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들인데요, 이게 어떤 건지 조금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몸통의 앞으로 나가게 된 구조가 되는 거죠. 몸통의 앞으로 나가게 되어있으니까 뒤쪽에서 당겨주는 근육들이 엄청난 일을 해야 되는 상황이에요.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균형을 잡힌 상태라고 하면 사실 근육들은 앞뒤로 약간씩만 운동을 해주면 균형이 딱 잡혀있는데 한쪽으로 수그러져 있으면 수그리니까 뒤쪽에 있는 근육들이 계속 일을 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유지를 하기 위해서) 네. 유지를 하기 위해서 앞에는 일을 안 하고 뒤에만 계속 일을 해야 되니까 이 근육들이 어떻게 보면 주인을 잘못 만나 가지고 아닌 말로 과로를 하고 있는 거죠. 과로사를 하게 되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거예요.   


목 뒤쪽에 있는 근육들이 이거를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힘을 주고 일을 해야 되니까..


그니까 수평 상태에 딱 적합해서 약간씩 움직여서 미세 조정만 하면 되는 근육을 숙여서 당긴 상태로 떨어지지 않게 해야 되니까 계속해서 얘가 일을 하게 만드는, 과로를 하게끔 하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아까 주인 잘못 만난 얘기를 하셨는데 중요한 요새 지적되는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인데요 정말 할 말없이 저도 맨날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 걸어 다니고 이래서.. 여러 가지 이유들이 좀 있을 거 같은데요 스마트폰 이외에도 좀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현대사회에서 차도를 건널 때도 주변을 돌아볼 때 우리가 서있고 우리보다 아래쪽을 봐야지 안전하잖아요. 과거에 우리가 진화해서 수평 시야를 유지하기 가장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수평 시야를 유지하는 것보단 그 아래쪽을 보는 것이 유리하게끔 상황이 변하니까 당연히 이제 사람들 목이 아래쪽으로 치우치게 되고 예전에는 그게 책 보는 자세, 아니면 껌껌한데서 만화책 보는 자세가 굉장히 나빴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같은 게 아주 활성화되고 또 컴퓨터가 없으면 요해 젊은 사람들이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당연히 목이 구부러질 수밖에 없고.  두 번째는 걷는 운동을 요새 너무 안 해요. 제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목 운동을 따로 하겠다고 할 때 그 시간이 있으면 걸으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우리가 수평 시야를 유지하고 걷기만 하면 목은 충분한 운동을 하게 되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서서 걸을 때 미세 조절을 목이 다 하고 걷는다라고 하면 앞만 보고 걷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옆도 봐야 되고 필요하면 뒤도 돌아보고. 그니까 목에 필요한 모든 운동을 걷는 것을 통해서 저절로 다 하기 때문에 목 운동을 따로 하실 시간이 있으시면 차라리 걸으면서 하세요 라는 말을 하게 돼요. 걷는 게 부족해요. 


사실 바쁜 현대인들이 운동할 시간이 잘 없으니까 요새 출퇴근 걸어서 하시거나 이런 분들이 꽤 많은데 이제 그럴 때 스마트폰 보면서 걸어가시기 때문에 목 운동은 조금 빠뜨리고 하고 있는 게 되겠네요, 선생님. (네.)


걷는 운동을 하신다 하면 출퇴근 걸어가실 때 스마트폰 보지 않으시고 수평 시야를 유지하시면서 걸어가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아까 거북목이 결국 목 통증을 주로 알고 계시는데 목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깨가 결린다던지 만성피로 이런 것들이 또 그런 증상일 수 있다 하던데요, 어떤가요?


뼈와 뼈 간의 연결을 우리가 무너지지 않게 어떠한 말랑말랑한 조직으로, 우리가 쉽게 아는 ‘인대’ 이렇게 표현을 해요. 인대 같은 것으로 잡아주게 돼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는 비뚤어지지 않게. 움직이지만 어떻게 보면 압력을 가지고 있는 끈, 압력 끈 뭐 이런 역할을 하는 거죠. 그니까 그런 것들이 원래의 예상됐던 거보다 과한 운동을 하게 되면 당연히 어떤 통증이 생기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과하게끔 얘를 당겨놓으면 통증이 생기는, 다시 말해서 구조적인 변형에서 오는 통증이 하나 있을 거고요. 두 번째, 경추 안에는 우리의 신경이 있습니다. 신경이 경추 안에만 있으면 안 되잖아요. 팔로, 경추 끈도 팔이니까 팔로 빠져나가야 되잖아요. 빠져나가는 구멍도 이게 수평 시야를 유지할 때까지 넉넉한 구조로 돼있지 이걸 구부려놓으면 얘가 끼이는 거죠. 쉽게 이야기해서. 구멍이 좁아지는 상황에서 신경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되니까 자기 자신을 희생을 해요. 그걸 우리가 희생한다고 해요. 다시 말해서 사이즈를 좀 줄입니다. 살아남아야 되니까. 피복을 약간 좀 벗겨버려요. 자기가. 그래야지 사이즈가 좀 작아지잖아요. 그런데 이런 신경들은 기본적으로 전기 신호를 왔다 갔다 하잖아요. 뭐 극단적으로 표현을 하면 전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선 굵기를 줄이기 위해서 피복을 벗겨내면 어떻게 돼요? 합선이 되는 거죠. 그니까 이 경추에서 나가는 신경들이 합선이 되니까 이런 데에서 오는 신경들이 막 엉킨 거죠. (쩌릿쩌릿 한..) 쩌릿쩌릿하고 거기다가 과도한 어떤 자세 때문에 생기는 구조의 장 때문에 오는 것이 겹치게 되어있어요. 


그러면 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뼈와 거기에서 팔로 전선이 나간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는데 그림을 조금 넣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그렇지요. 네)    


오늘은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일부에 대해서 먼저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 팟캐스트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우리 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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