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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

[127편]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

진 행
완화의료
김민선 교수

진료과목 : 완화의료

출 연

김경남 교수

진료과목 :

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봄기운이 강해질수록 미세먼지 수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사실 이전처럼 마냥 반가운 마음으로 봄이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까운데요. 


‘미세먼지와 건강’ 세 번째 시간에는 이 봄에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의 김경남 교수님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안녕하십니까.)


결국은 공기가 우리를 다 둘러싸고 있으니까요. 모든 사람이 미세먼지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지난 시간에도 잠깐 말씀해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좀더 취약한, 더 조심을 많이 하셔야되는 집단이 있을까요? 


같은 농도의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더라도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분, 노약자, 영유아의 경우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결국은 취약한 집단이든지 다른 취약한 문제가 없으시든지 결국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칙같은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원칙들, 뭐가 있을까요?


지역별 실시간 대기오염도는 ‘에어코리아’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고 미세먼지 예보, 경보 등도 방송, 인터넷을 통해 시행되고 있으니 이런 정보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에어코리아요?) 네. 맞습니다. 


PM2.5, PM10 농도가 높을 때는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 등 외부 활동을 줄이고 외부 활동이 필요하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방법에 맞게 착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글자가 표시되고 있고 KF80, KF94 등의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실내에 있을 경우에는 창문을 닫아서 PM2.5, PM10 유입을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렇군요. 일단 외출을 많이 삼가는게 중요한 부분이고 결국 할 수 없으면 마스크를 꼭 쓰셔야 되는데 아까 KF80, KF94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이건 뭐가 다른건가요? 


이건 우리나라에서 마스크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건데요 KF80, KF94, KF99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외부 PM2.5라든지 PM10이 얼마만큼 filtratin(여과)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수치이고, 하지만 수치가 높아질수록 호흡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KF80정도를 쓰시면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    


80이면 조금 더 통과가 되는데 대신 숨쉬기가 조금 편하고, 보통은 권장에서는 80정도를 쓰시면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는거죠? 이런 마스크를 쓰더라도 세탁을 해서 쓰시거나 아니면 휴지를 덧대서 여러번 쓰시거나.. 이런 얘기들도 들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게 괜찮은가요? 


네. 부득이하게 외부 활동을 할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실 필요가 있고 하지만 방한 마스크라든지 일회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차단 효과가 매우 작습니다. 왜냐하면 PM2.5는 머리카락의 1/20~1/30 크기이기 때문에 일반 천 같은거는 통과를 해버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제품을 보시고 사용설명서를 참고하셔서 착용하실 필요가 있는데 일반 원칙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코, 뺨, 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까 세탁같은 걸 말씀해주셨는데 일반적으로 세탁을 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세탁을 해서 재사용을 하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휴지를 댈 경우에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 뺨, 아래턱을 통해 미세먼지가 흡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휴지를 덧대지 않고 마스크와 얼굴이 밀착되도록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시는데 코 밑에 입만 가리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그렇게 쓰시면 전혀 소용이 없는거죠? 


네. 도움은 조금 되겠지만 사실은 코를 통해서 흡입이 다 되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워서 쓰는 방한 마스크 같은 것들은 천이기 때문에 다 통과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중금속의 위험이 있는 것들은 PM10, PM2.5 이런 것들인데 그런 것들은 다 통과를 한다는거죠?(네. 그렇습니다.) 코부터 전체를 밀착되게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미세먼지 씻어내기 위해서는 삼겹살이 좋다. 기름진 것을 많이 먹으면 좋아진다 이런 얘기를 들었었던거 같은데.. 아닐거 같은데요? 실제로 어떤지 궁금하고 혹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알려진 음식 같은게 실제로 있나요?


기존 연구를 리뷰해보면 일관되게 PM2.5, PM10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는 식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원칙을 좀 말씀드리자면, 코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량이 많아져서 먼지를 잡 흡착시켜 배출시킬 수 있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좋을 거 같고 가글링, 양치질, 비강 내 생리식염수 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PM2.5라든지 PM10 노출로 인해서 건강영향이 발생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가 산화손상, 만성염증이기 때문에 일반적 원칙에서 녹황색 채소, 과일, 해조류와 같이 항산화능이 큰 식품을 적당량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네. 그러니까 들어와서 우리 코 안에 붙어있거나 입 안에 붙어있는 것들을 최대한 빼내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서 건조하지 않게 한다든지 입을 헹궈낸다든지 이런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결국은 몸에 영향을 미치는게 산화작용이니까 그런걸 도와줄 수 있는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또 우리가 돌아다니면 신체뿐만 아니라 가방도 노출이 되고 옷도 노출이 되잖아요. 미세먼지가 이런데 붙어있으면 집으로 다 끌고 들어오게 되는건가요? 그게 다 밖에서 끝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네. 맞습니다. 이 주제도 사실은 연구할 만한 주제이고 좋은 연구 결과가 나와있는데요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이나 가방 등에 PM2.5나 PM10과 같은 먼지가 쌓여있다가 귀가 후에 이차적으로 실내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 활동 후 귀가하기 전에 옷이나 가방 등에 묻은 먼지를 바람을 등지고 꼼꼼하게 털어내야지 이차적인 실내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한가지 옷과 가방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사이 두피에도 특히 PM2.5, PM10 같은게 많이 쌓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또 이게 잘 털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귀가 후에는 머리를 감고 손도 씻고 노출되는 부위를 좀 씻어주는게 좋겠습니다. 


네, 너무 슬프네요. 들어오면서 옷이랑 가방 다 털고 머리까지 감아야 되는거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이런 주의사항들 특히나 취약한 집단, 영유아나 임산부나 만성질환자가 계시는 경우에는 굉장히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다행이도 외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하면요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어떤 부분을 좀 챙겨야 될까요? 저희가 항상 고민되는게 주말에 혹시 집에 있게될 때 미세먼지가 나쁘면 계속 환기를 안시키고 있어야 되는건지 환기를 그래도 한번씩은 시켜야 되는건지 되게 고민되더라구요. 실제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PM2.5라든지 PM10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환기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방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등의 요리를 했을 경우, 청소를 할 경우, 흡연을 할 경우 실내공기가 더 나쁠 수가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를 작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경우에는 가능한 3분 이내로 하고 환기 후에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분들을 물걸레 등으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천식같이 대기오염에 민감한 분이 있을 경우에는 PM2.5라든지 PM10 농도가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원칙적으로는 3분 이내로 환기를 한번 하는게 좋지만 천식 환자나 이런 분들이 계실 때에는 그것도 주의하는게 좋은거군요? 실제로 이런 미세먼지들이 들어오면 앉아있는게 아니고 떠다니는거죠 계속? 


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얘기를 하는게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필터를 통해 그럴 수가 있기 때문에 물걸레를 많이 사용하도록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게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있어서요?(네.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우리가 지금 계속 심각하게 미세먼지가 나쁜 상황에 대해서만 얘기를 했었는데요 나쁨 수준이 아니고 보통이나 보통 근처에 있는 상황들이라도 장시간 노출이 되면 결국 문제가 되는건가요?   


네. 기존 연구들은 단기 노출 위주로 연구가 되었습니다. 왜냐면은 장기 노출에 대해서 연구를 하려면 대규모 코호트가 필요하고 코호트를 구축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기도 하고 개개인에 대해서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노출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데요 최근 2010년도(2010년대 입니다) 이때쯤해서는 이제 장기노출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들 같은 경우에는 단기노출보다 더 낮은 농도에서도, 또 낮은 농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안전하다고 평가되었던 기준 아래에서도 노출의 수준이 높을수록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의 위험이 증가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결과가 많이 쌓여갔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에서는 PM2.5, PM10의 연간 기준치를 점점 더 낮은 쪽으로 지속적으로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PM2.5라든지 PM10이 급격하게 높아질 때의 예보나 경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중의 전반적인 오염수준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네. 저희가 3편에서 개인적으로 노력할 부분들을 살펴봤는데요 되게 마음이 답답해지는거 같아요. 개인 차원에서 노력할 수 있는게 사실 한계가 있잖아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상황들이 있는데 결국은 개인 차원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 같고요 사회적인 노력이 굉장히 필요할 거 같은데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개인 차원에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서는 자동차, 공장, 발전소, 공사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불법소각을 단속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북한발 오염 역시 국내 오염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의 노력, 정보공유,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세 시간에 걸쳐 미세먼지와 건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오늘 나눈 이야기들 꼭 기억하셔서 무엇보다 소중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민선, 도움 말씀에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의 김경남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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