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2026 중증피부유해반응 포럼’성료
서울대병원, ‘2026 중증피부유해반응 포럼’성료
- 국내 중증피부유해반응(SCAR) 레지스트리 구축 현황과 일본 교육·인증체계 경험 공유
- 다기관 실제 증례 중심 ‘SCAR Case Conference’로 진료 표준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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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강혜련 교수(왼쪽에서 9번째)와 니가타대학 아베 리이치로 교수(왼쪽에서 11번째)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의생명연구원과 서울대 의학도서관에서 ‘2026 중증피부유해반응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증피부유해반응(Severe Cutaneous Adverse Reaction; SCAR)은 약물을 정상적으로 사용했더라도 광범위한 피부발진, 물집 등이 나타나거나 화상처럼 피부가 벗겨지는 약물 부작용이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실명이나 만성 피부염, 간이나 콩팥 등 주요장기 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초기 감별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종류에는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약인성 과민반응증후군(DRESS) 등이 있다.
SCAR는 국가 차원의 통합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꼽히며, 이번 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3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원인 약제와 발생 특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환자등록체계 사업으로 SCAR 레지스트리 구축이 시작됐으며, 참여 기관은 2개에서 현재 8개로 늘었다.
하지만 아직 참여 기관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전국 단위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어려우며, 주제가 새로운 진단·치료법의 개발보다는 원인 약물 분포와 같은 역학적 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는 일본이 2000년대 초반부터 후생노동성 주도하에 공동컨소시엄 형태로 SCAR를 관리해 온 상황과 대비되며, 현재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레지스트리 구축과 다기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의식 아래, 이번 포럼에서는 이틀간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째 날에는 알레르기면역내과 강혜련 교수가 국내 SCAR 레지스트리 구축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현재 일본 JSCAR 연구회 회장인 니가타대학 아베 리이치로(阿部理一郎) 교수가 일본의 SCAR 교육·인증체계 운영 경험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레지스트리 구축과 권역별 진료·교육 연계, 의료기관 내 약물안전관리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아울러 환자 경험을 반영한 조기 진단·치료 연계와 지원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SCAR Case Conference’가 열려 국내 여러 의료기관이 겪은 실제 증례가 발표됐다. 다학제 토론에서는 알레르기면역내과, 피부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진료 경험과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 레지스트리 구축·교육·인증체계를 중심으로 SCAR 진료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일본 아베 리이치로 교수와 함께 관련 최신 지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혜련 교수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을 나누고, 우리나라에 적합한 레지스트리 구축 방안과 교육·관리체계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진료과와 정부, 관계기관 간 협력을 넓혀, 이런 노력이 중증피부유해반응 환자를 위한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강혜련 교수(왼쪽에서 9번째)와 니가타대학 아베 리이치로 교수(왼쪽에서 11번째)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강혜련 교수(왼쪽에서 9번째)와 니가타대학 아베 리이치로 교수(왼쪽에서 11번째)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www.snuh.org/upload/editor/images/000117/20260911131231660_LVCV71P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