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 혈액투석필터 국산화로 보건의료 재정 건전화 및 공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
|
|
![]() |
|
|
|
[사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 |
|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가 지난 22일 개최된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혁신 의료기기 개발과 글로벌 진출 기반 강화 등 의료기기 연구 성과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연구개발 성과 ▲연구개발 기여도 및 파급효과 ▲대국민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보건복지부·식약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포상한다.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기 교수는 말기신부전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혈액투석필터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대형동물 전임상시험과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임상시험을 주도하며 국산 혈액투석필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승인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해당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혈액투석필터 수출계약 체결에도 기여했다.
특히 혈액투석 치료에는 매년 3조 원 이상의 의료비가 소요되고,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료 재정 절감과 함께 해외 수급 불안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기 교수(신장내과)는 “혈액투석필터뿐만 아니라 투석 장비 전반의 국산화가 이뤄져야 비로소 의료기기 자립이 완성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부전 환자들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국산 혈액투석 의료기기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투석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https://www.snuh.org/upload/editor/images/000107/20251231144911472_84SKWPQ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