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신간 ‘뇌가 멈추기 전에’ 출간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신간 ‘뇌가 멈추기 전에’ 출간
- 예방 가능한 뇌졸중, 단계별 대응 전략으로 재구성한 실천적 안내서
[사진] ‘뇌가 멈추기 전에‘ 표지
“뇌졸중은 한순간의 사고가 아닌, 수년간 누적된 위험요인의 결과입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신간 『뇌가 멈추기 전에』를 출간했다. 30년 넘게 뇌졸중 환자를 진료해온 이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누구에게나 갑작스레 찾아올 수 있는 뇌졸중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정의하며, 예방의 중요성과 단계별 대응 전략을 과학적이고,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뇌졸중은 발생 시 사망이나 중증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많은 국민이 두려워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교수는 “뇌졸중은 알고 대처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며, 막연한 공포가 아닌 정확한 이해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방세동, 흡연 등 다양한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일종의 합병증에 가깝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위험인자 대부분은 일상적인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뇌가 멈추기 전에』는 뇌졸중의 발병 과정을 0단계(정상)부터 3단계(발병 이후 회복기)까지 네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실천 가능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독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뇌졸중의 정의, 종류, 증상과 이를 둘러싼 공포의 실체를 설명하고,
▲2장부터는 주요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방세동 등을 중심으로 병의 시작점을 짚는다.
▲3장에서는 정상인부터 환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예방 전략을 제시하며,
▲4장에서는 발병 이후의 치료, 회복, 재활,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적 접근과 핵심 실천 지침을 정리한다.
이승훈 교수는 “병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자연스럽지만, 두려움에 머무르면 병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온다”며, “충분히 예방 가능한 뇌졸중부터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