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상체온
[Normal body temperature in children]
소아의 정상체온 범위
정의
일반적으로 직장 체온으로 섭씨 36.6-37.9도를 정상 체온 범위로 정의한다. 그러나 오늘날 직장 체온을 재는 경우는 드물며, 위생 상의 이유로 구강으로도 체온을 잘 측정하지 않는다. 체온계의 종류, 측정 부위에 따라 조금씩 편차가 있고, 나이에 따라서도 기초 체온의 범위에 차이가 있다. 이른 저녁에 가장 높고 아침에 낮은 정상적인 일중 변동이 여러 가지 신체 상태에 따라서 과장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더라도 체온계의 종류에 상관없이 37.8도 이상은 발열 상태로, 35.5도 이하는 저체온으로 보고 그 외에는 동반 증상이 없고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정상 체온으로 본다.
종류
주로 귀, 이마, 겨드랑이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겨드랑이 체온이 가장 중심 체온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한다. 귀 체온계는 고막 및 외이도의 상태에 따라 이마 체온계는 외부 기온에 따라 겨드랑이 체온계는 겨드랑이에 밀착한 정도와 시간에 따라 측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
검사주기
정상 소아에서 체온을 주기적으로 측정할 필요는 없다. 열감이 있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측정한다. 발열성 질환이 있을 때에는 열이 있는 동안에는 30분에서 1시간마다, 열이 떨어진 후, 열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6~12시간 후)에 측정한다.
준비사항
체온계(이마, 귀, 액와 등)가 필요하다.
검사방법
고막 체온 측정을 위해서는 귀를 후하방으로 약간 당긴 후에 체온계를 삽입하고 2초 정도 고정한 후 버튼을 눌러 체온을 측정한다. 외이도가 귀지로 막혀있지 않고, 체온계 측정부위(Probe)의 방향이 고막으로 잘 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마 체온계는 측정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앞부분의 센서를 이마의 중앙에 수직이 되도록 정확히 밀착시키고 문지르듯 3-5초간 이동한다. 비접착식은 1회 버튼을 눌러 측정할 수도 있다. 고막과 이마 체온을 측정할 때에는 외부 기온의 영향을 덜 받도록 10-15분 정도 실내에서 안정된 상태로 측정한다. 마지막으로 겨드랑이 체온은 겨드랑이가 건조한 상태에서 체온계의 끝을 겨드랑이에 위치시키고 소아의 팔꿈치를 가슴에 닿게 하여 체온계를 3-5분 고정해 두었다가 꺼내서 읽는다.
소요시간
고막과 이마 체온계는 수초, 겨드랑이 체온계는 수분이 소요된다.
주의사항
고막 체온은 고막과 외이도의 상태에 따라 양측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양측을 모두 측정하는 것이 좋다. 이마 체온은 가장 중심 체온을 덜 반영하므로 열감이 있으나 정상 체온으로 측정되는 경우에는 다른 체온계로 다시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액와 체온을 잴 때에는 체온계로 인해 해당 부위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과
저체온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체온이 낮게 측정되는 경우는 대부분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다가 바로 잰 경우이다. 대개 37.8-38.2도까지는 미열로 간주하고, 38.3도 이상을 의미 있는 발열로 간주한다. 그러나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1-2 시간 후 반복 측정이 필요하고, 동반 증상, 진찰 소견 등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부작용/후유증
검사 자체로 인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거의 없으며, 저체온이나 발열이 있는 상태가 다양한 질병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진단질병
감염성 질환, 염증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종양성 질환 등
관련검사법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방사선 촬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