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태아단백
[α-fetoprotein]
정의
알파태아단백(AFP)은 태아 혈청 단백으로 태생기에 생성되고 생후 감소하기 시작하여 18개월이 지나면 성인에서 관찰되는 수치까지 감소한다. 간암 또는 난황에서 유래된 생식 세포 종양에서 증가할 수 있다. 간암의 감시검사에 이용하며 치료 효과 판정에 이용할 수 있다.
검사주기
간암의 감시검사로서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6개월 간격으로 시행을 권고한다.
준비사항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다.
검사방법
종양표지자의 항목들을 검사하는 데에는 대개 면역 검사(immunoassay)가 이용된다. 면역검사는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검사로,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해서 원하는 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대표적인 면역 검사의 종류와 원리는 다음과 같다. 기관별로 사용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반응 조건은 약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기본 원리는 거의 동일하다. 1) 응집법(particle immunoassay) 항원과 항체의 결합에 의해 응집 반응(agglutination)이 나타나는 것을 이용한다. 대개 적혈구나 라텍스(latex), 젤라틴(gelatin) 등에 항원이나 항체를 부착시켜 이 입자가 반응하면 응집을 나타내는 것을 측정한다. 응집 측정은 빛의 흡수 정도를 혼탁 측정법(turidimetry)으로 측정하거나 빛의 산란 정도를 비탁법(nephelometry)로 측정할 수 있다. 2) 효소 면역 측정법(enzyme immunoassay, EIA) 항원과 항체의 결합을 효소 반응(enzyme reaction)을 이용하여 측정한다. 대개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결합하는 항체에 효소를 미리 부착시켜놓고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그 후 결합한 효소에 반응하는 기질을 넣어주면 효소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흔히 이용하는 효소는 알카리성 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당근과산화효소(horseradish peroxidase), 베타갈라토시다제(β-galactosidase) 등이 있다. 효소 반응의 산물은 대개 색깔을 띠는 물질로 이를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로 측정한다. 3) 방사 면역 측정법 항원과 항체의 결합을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방사성동위원소란 물리적으로 불안정하여 자연적으로 붕괴(radioactive decay)를 일으키면서 안정한 물질로 바뀌고, 이 과정에서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이다.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과 같은 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부착하거나, 또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반응하는 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부착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반응이 끝난 후 반응물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양을 측정하여 원하는 물질의 농도를 계산해낼 수 있다. 많이 이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들은 125I, 131I, 3H, 14C, 32P 등이 있다. 방사면역측정법은 과거에 많이 이용되었으나 방사성 물질을 사용해야 하는 위험이 있고, 화학 발광 면역 측정법 같은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쓰임새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4) 형광 면역 측정법 항원과 항체의 결합을 형광 반응(fluorescence)을 이용하여 측정한다. 형광 반응이란 형광 물질이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여 형광 물질의 분자가 여기(excitation)되었다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면서 흡수한 빛과는 다른 파장의 빛을 내는 반응을 말한다. 면역 측정에 이용할 때에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과 같은 물질에 형광 물질을 부착하거나, 또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반응하는 항체에 형광 물질을 부착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반응이 일어난 후 형광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파장의 빛을 투사하면 형광 물질의 양에 비례하여 형광을 내고, 이 형광의 양으로부터 측정 물질의 농도를 계산한다. 5) 화학 발광 면역 측정법 항원과 항체의 결합을 화학 발광 반응(chemiluminescence)을 이용하여 측정한다. 화학 발광 반응이란 화학 발광 물질이 여기(excitation)되었다가 기저 상태(ground state)로 돌아오면서 빛을 발하는 현상으로, 분자를 여기 시키는 에너지가 빛이 아닌 화학 반응이라는 점에서 형광과 다르다. 면역 측정에 이용할 때에는 다른 방법들과 마찬가지로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과 같은 물질에 화학 발광 물질을 부착하거나, 또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반응하는 항체에 화학 발광 물질을 부착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반응이 일어난 후 필요한 화학 반응을 일으킨 후, 발산되는 발광의 정도를 측정하여 이로부터 측정 물질의 농도를 계산한다. 대표적인 발광 물질로는 루미놀(luminol), 이소루미놀(isoluminol), 아크리디늄에스터(acridinium ester) 등이 있다.
소요시간
일반적으로 채혈에 소요되는 시간과 동일하며,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시간에서 수일로 검사실마다 다양할 수 있다.
주의사항
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종양표지자 뿐만 아니라 영상검사(CT, MRI, PET 등)과 조직검사를 조합해서 해석해야 한다.
결과
알파태아단백(AFP) 검사와 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면 만성 B형 간염 또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 진단의 민감도를 75~10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생식 세포 종양에서는 알파태아단백(AFP)과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분류 및 병기 결정에 사용할 수 있다. 알파태아단백(AFP)은 주로 난황 종양에서 상승하고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융모상피종양에서 상승한다. 치료 후 알파태아단백이 다시 상승한다면 재발이나 전이를 의심할 수 있다. 알파태아단백(AFP)은 임신 중인 산모와 양성 간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후유증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진단질병
간암, 생식 세포 종양
관련검사법
간 초음파, CT, MRI, P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