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조영검사
[small bowel series]
X선 투과가 잘 안 되는 물질(보통 바륨현탁액)을 마시고 X선 투시기계와 X선 촬영기를 이용하여 소장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
신체기관
소장
정의
조영검사란 X선 투과가 잘 안 되는 물질(대개, 바륨현탁액이나 요오드 제제)을 이용하여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를 채우거나 코팅하여 장기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때 환자는 X선이 발생되는 기계 위에 서거나 누워서 검사를 받게 되고, 환자 몸을 통과한 X선이 반대편 X선 검출기에 도달하면 이를 모니터에 형상화하여 장기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따라 식도 조영검사, 상부 위장관 조영검사, 소장 조영검사, 대장 조영검사 등으로 명명하게 된다. 소장 조영검사는 환자에게 다량의 바륨현탁액을 마시게 한 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X선이 발생되는 기계를 이용하여 오버헤드 사진이나 압박 촬영을 하여 소장 내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이다. 환자는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에 필요한 시간은 환자의 장 운동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4시간이 소요된다.
종류
1) 경구 소장 바륨 조영술바륨현탁액을 마시고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복부 X선 사진이나 투시기계를 이용한 압박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소장 조영검사는 이 방법을 일컫는다. 고위관장법에 비해 환자가 검사 받기가 쉽고, 방사선 조사도 적지만, 이중 조영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2) 고위관장법(enteroclysis) 코나 입을 통해 관을 근위부 공장까지 직접 삽입한 후 관을 통해 조영제를 소장에 직접 투여하는 검사로 조영제를 필요한 만큼 빨리 소장에 주입할 수 있고, 소장의 팽창 정도를 조영제 주입 속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소장 벽에 조영제를 코팅한 후, 공기를 주입하여 공기와 조영제의 X선 투과도의 차이를 이용해서 검사하는 이중 조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방법이고, 방사선 조사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된다.
검사주기
설사, 혈변, 복부의 멍울, 체중 감소, 복통, 구토, 복부 불쾌감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는다.
준비사항
검사 전날 오후에 하제(설사약)을 먹고 저녁 8시 이후에 금식한다. 대장 조영술과 달리 관장을 할 필요는 없다.
검사방법
저농도의 바륨현탁액 약 500ml를 마신 후 오버헤드 사진(복부 X선 사진)을 엎드린 상태에서 일정한 간격(1시간 이내에는 15분마다, 1~2시간까지는 30분,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촬영한다. 오버헤드 사진 상 바륨 현탁액이 말단부 회장을 지나 대장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추가적으로 바륨현탁액을 먹으면서 사진을 촬영한다. 검사 중간 중간에 소장의 점막주름을 검사하기 위해 X선 투시기로 복부를 압박하면서 압박 검사를 하게 된다.
소요시간
환자의 장운동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4시간 정도 걸린다.
주의사항
복부 X선 사진을 보고 필요 시 검사 중간에 압박 검사를 시행하므로 검사실에서 멀리 가지 않는다.
결과
소장 조영검사에서 정상 소장은 점막에 궤양이나 충만결손을 일으키는 종괴가 없고, 1~2mm 두께의 점막주름을 볼 수 있다.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다양한 점막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크론병 환자에서는 소장의 장간막 쪽에 종축의 선형 궤양을 관찰할 수 있고, 주변 소장이나 대장과 누공을 잘 형성한다. 소장의 양성 종양 중 위장관 간질 종양은 성장하는 형태에 따라 소장 조영검사에서 다르게 보인다. 장관 내 성장형의 경우 점막은 매끈하게 유지되면서 충만결손으로 관찰된다. 장관 외 성장형의 경우 장관 내 돌출 소견은 없거나 미미하고, 주변 소장의 전위를 관찰할 수 있다. 원발성 또는 전이성 악성 종양은 소장 조영술상 사과 속 형태의 짧은 협착, 충만결손, 소장 점막의 불규칙한 비후 등으로 관찰된다.
소장 조영검사 사진
부작용/후유증
드물지만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로 인해 가벼운 구토, 두드러기, 콧물, 반점, 일시적인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다른 조치 없이도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검사 후 간혹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검사가 끝난 후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배변을 자극하는 하제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장 폐쇄나 천공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검사를 금한다.
진단질병
크론병, 결핵성 장염, 선종, 위장관 간질 종양, 소장 선암, 유암종, 소장 궤양, 소장 협착 1) 염증성 질환: 크론병(Crohn's disease), 결핵성 장염 2) 양성 종양: 선종, 위장관 간질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GIST), 평활근종, 지방종 3) 용종증: 포이츠-예거증후군(Peutz-Jegher syndrome) 4) 악성 종양: 소장 선암, 유암종, 악성 위장관 간질 종양, 림프종 5) 기타 질병: 소장 궤양, 소장 협착, 선천성 소장 이상, 장중첩, 탈장
관련검사법
캡슐 내시경,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