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산전검사
[Preconception checkup for male]
임신준비를 위한 남성의 검사
신체기관
고환, 부고환, 정관, 요도
정의
남성의 고환에서 정조세포가 2회의 감수분열을 포함한 다양한 발생 과정을 거쳐 꼬리를 가진 성숙정자가 되기까지는 대략 74일이 필요하다. 이후 2-3주에 걸쳐 부고환과 사정관을 거치며 마지막 성숙단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임신을 계획한다면 적어도 5-6개월 전부터 건강하게 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간 정상적인 성생활을 가지더라도 10-20%의 부부는 임신에 실패하게 된다. 불임의 원인 중 여성 단독 요인이 40-50%, 남성 단독 요인이 20% 정도를, 남성과 여성 모두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30-40%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남성 측 요인이 불임 원인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남성도 여성과 동등하게 산전준비가 필요하다.
종류
남성의 경우 여성의 임신 전 검사와 마찬가지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매독 혈청 및 AIDS 검사,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흉부 엑스선(결핵검사) 등은 필수검사 항목이다. 과거 요도염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임균검사와 헤르페스검사가 필요하고, 특히 임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고환에 대한 신체검사와 정액검사가 추가된다. 이 중 정액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남편은 아내에게 감염시킬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임신 전 각종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어야 한다.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간염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
검사주기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이르지 못하면 불임으로 판단하고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는 현실을 감안하여 1년이라는 기간에 꼭 얽매일 필요는 없다.
준비사항
커피와 술은 자제하여야 하며 흡연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므로 금연이 좋다. 과도한 성생활이나 무리한 운동은 삼가며 고기,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검사방법
고환에 대한 신체검사는 따뜻한 온도의 방에서 긴장을 풀고 선 자세에서 시행한다. 남성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인 정계정맥류 유무를 확인하고 고환의 용적을 측정한다. 부고환과 정관에도 이상이 없는지 만져본다. 정액검사는 2-7일간 금욕 후 자위행위로 채취한 정액으로 검사를 시행한다. 37 °C의 항온기에서 액화가 될 수 있도록 30분 이상 기다린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즉시 판독이 가능하다. 정자의 수나 운동성 등에 이상이 있으면 최소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재검사를 시행한다. 검사실에서 사정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집에서 정액을 받은 후 1시간 이내 체온으로 온도를 유지하며 검체를 가져오도록 한다.
소요시간
컴퓨터와 현미경을 통하여 분석하게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주의사항
산전검사 중 정자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3일 이상의 금욕이 요구된다. 집에서 정자를 채취한 경우 1시간 이내에 분석 가능한 병원에 제출이 되어야 한다.
결과
2010년도 국제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정상 기준치는 정액의 양 1.5 ml 이상, 정자밀도 1500만/ml 이상, 전체 정자수 3900만 이상, 운동성 정자 40% 이상, 전진 운동성 정자 32% 이상, 엄격기준의 정상 형태 정자 4% 이상 등이다. 정액검사가 남성의 임신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이지만 무정자증이 아닌 한 이 검사로 가임과 불임을 나눌 수는 없다. 정액검사의 결과가 다소 나쁘더라도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으며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도 임신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한 2회 이상의 반복검사를 시행하고 대상자의 병력, 신체검사 등의 결과를 종합하여 비뇨의학과 의사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