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검사
[lipid test]
혈중 지질 성분들을 측정하여 이상지질혈증의 감별 진단 및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계산하는 검사
정의
지질 검사란 혈중 지질 성분들을 측정하여 이상지질혈증의 감별 진단 및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계산하는 검사를 말한다. 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과 쓸개즙(담즙)의 주요 성분이면서 세포 에너지원이기도 하지만, 혈중 지질 성분이 높을 경우 죽상경화증과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혈중 지질 성분들을 측정하여 환자의 질환 위험도를 계산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혈중 지질은 대개 단백질과 결합하여 지단백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지단백들은 밀도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종류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 TG)
검사주기
20세 이상의 성인은 1~5년에 한 번씩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지질혈증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자주 측정하여야 한다.
준비사항
채혈 전 12시간 동안 금식한다. 가능하면 앉은 자세에서 채혈한다.
검사방법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triglycerie)의 측정에는 대개 효소를 이용한 방법이 이용된다. 콜레스테롤 측정 시에는 콜레스테롤 에스터라제(cholesterol esterase)를 이용하여 에스터 형태의 콜레스테롤을 유리형으로 전환시키고 다음 단계로 콜레스테롤 산화효소(cholesterol oxidase)에 반응시킨다. 이 과정에서 산소가 사용되는데 이 산소 제거 속도를 전류측정기(amperometry)로 측정하거나 생성된 과산화수소를 2차 반응을 시켜 발색물질을 생성하여 흡광도를 측정한다. 중성지방(triglyceride)의 측정에는 지질분해효소(lipase), 글리세롤활성효소(glycerol kinase), 인산글리세롤산화효소(glycerol phosphate oxidase), 과산화효소(peroxidase)를 이용하여 4단계의 반응을 일으켜 마지막으로 생성되는 물질의 흡광도를 측정한다. 흡광도 측정의 원리는 반응이 종료된 후 생성된 최종물질 중 특정 파장의 빛을 잘 흡수하는 물질을 대상으로 해당하는 파장의 빛을 쏘여주면 알고자 하는 물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빛을 흡수하게 된다. 이때 쏘여준 빛의 세기에 비하여 흡수되지 않고 흡수한 빛의 비율을 이용하여 계산한 값을 흡광도라 하고, 이 흡광도를 측정하는 기계를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라고 한다. 이러한 분광광도계는 일반 검사실에서 많은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데에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측정기기이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을 측정할 때에는 고밀도지단백에는 ApoB 단백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성질을 이용한다. ApoB를 포함하는 다른 지단백들을 황산헤파린(heparin sulfate)이나 황산덱스트란(dextran sulfate) 등으로 침전시킨 후 상층액으로 콜레스테롤과 같은 방법으로 측정한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은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프리데발트(Friedewald)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해왔으나, 이 공식은 중성지방이 400mg/dL 이상이거나 검체에 킬로미크론(chylomicron)이 다량 존재할 때 등의 경우에는 부정확한 값을 내므로 최근에는 직접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 측정하는 방법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소요시간
채혈에는 약 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지혈에는 약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의사항
채혈 전 72시간 동안 금주하고, 12시간 동안 금식할 것 공복 상태에서 채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섭취는 그 자체로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같이 먹는 안주들이 기름진 음식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지질 성분 측정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72시간 동안 제한하는 것이 좋다.
결과
고지질혈증에서 어떠한 지단백이 주로 증가하느냐에 따라 표현형을 분류할 수 있고, 표현형에 따른 원인도 다르다. 주요 지단백에 따른 분류와 그 주요 원인은 아래 표와 같다. 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에서는 고지질혈증을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의 등급을 나누었고,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도록 권장하였다. 그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요인들을 정의하여, 위험 요인에 따라 치료 목표를 다르게 세우도록 권고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흡연, 고혈압(혈압≥140/90mmHg이거나 항고혈압 약제 복용),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40mg/dL),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부모, 형제 중 55세 이하 남성 또는 65세 이하 여성에서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다. 실제 진료 시에는, 이와 같은 주요 위험요인들과 지질 분석 결과, 그 외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는 치료 방침을 세우게 된다.
지단백의 분류와 주요 원인
고지질혈증에 따른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 기준)
부작용/후유증
지질 검사의 특별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거의 없다.
진단질병
고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