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부 초음파 검사
[abdomen ultrasonography]
상복부에 위치한 간, 담낭, 담도, 췌장, 비장을 초음파로 평가하는 검사
신체기관
간, 담낭, 담도, 췌장, 비장
정의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생성하는 탐촉자를 상복부에 대고 초음파를 보낸 다음 되돌아오는 초음파를 실시간 영상화하는 검사이다. 간편하고, 인체에 해가 없기 때문에 상복부 증상이 있을 때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어려운 임신부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도 시행할 수 있으며, 초음파 유도 하에 중재적 시술(복수/농양의 흡인 및 배액, 간 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류
상복부 초음파 검사, 간 초음파 검사, 간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있다.
검사주기
급성 혹은 만성 복통, 복부의 종괴, 체중 감소, 복부 불쾌감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나 간기능 검사 이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는다. 만성 B형 간염 또는 만성 C형 간염 환자 등 간암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간암 감시검사로서 6개월마다 상복부 초음파를 시행한다.
준비사항
성인의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6시간, 가능하면 8시간 이상의 공복이 필요하다. 섭취한 음식물과 삼킬 때 들어가는 공기가 위장관에 차 있으면 췌장이나 하부담관 또는 담낭 검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날 오전에 검사가 있다면 전날 저녁식사는 10시 이전에 가볍게 먹고 검사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나 껌은 공기를 장관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것보다 더 검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소아는 6시간, 영유아는 4시간 공복이 필요하다. 검사 당일 위장관 조영술이나 내시경 검사가 있다면 이들 검사 시 주입되는 수분과 공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좋다.
검사방법
우선 검사 부위의 복벽에 초음파를 전달하기 위한 젤을 바르고 일반적으로 바르게 누운 자세에서 검사가 진행된다. 배를 내밀면 상복부에 위치한 간, 비장, 담낭 등이 갈비뼈 아래로 내려와 검사하기가 쉬워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돌아눕거나 등 뒤 바닥에 손을 받치고 비스듬히 앉은 자세에서 검사하기도 한다.
소요시간
대개 5~15분 정도 소요된다.
주의사항
검사 중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호흡을 조절하고 자세를 유지, 변경하는 등 협조한다. 상복부 장기는 위장관 공기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하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호흡과 자세를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
초음파 검사는 실시간 검사로 검사자가 바로 소견을 평가하여 결과를 알려줄 수 있으나 환자의 임상 소견 및 피검사, 다른 영상 검사(CT, MRI)와 같이 평가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모든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과를 듣는 것이 좋다. 초음파 검사 후 악성이 의심되거나 진단이 모호한 경우 대개 CT나 MRI와 같은 검사를 시행하여 병변의 감별 진단 및 병변의 범위, 주변 장기와의 관계, 다른 장기의 병변을 평가해야 한다.

상복부 초음파 영상
부작용/후유증
간혹 위를 잘 보기 위해 물로 위를 채우는 경우 불편감이 있을 수 있고, 병변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탐촉자로 배를 압박할 때 경도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초음파 젤이 이물감을 줄 수 있으나 검사 후 닦아내면 문제가 없다.
진단질병
급성 혹은 만성 간염, 복부 장기의 원발성 및 전이성 종양, 복수, 농양, 담낭염 및 담도염과 결석, 급성 혹은 만성 췌장염
관련검사법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복부 자기공명영상(M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