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pain]
실제 또는 잠재적인 신체 손상과 관련된, 불쾌한 감각이나 감정적 경험
신체기관
전신
두통, 요통, 근골격계 통증, 신경병성 통증, 암성 통증
정의
통증은 실제 또는 잠재적인 신체 손상과 관련된, 불쾌한 감각이나 감정적 경험을 의미한다.
원인
침해성 통증, 신경병성 통증, 기능적/특발성 통증의 원인이 다르다. 침해성 통증에서는 조직이 손상될 정도의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신경 말단에 위치한 통증수용체가 활성화되고, 이 신호가 신경을 따라서 대뇌까지 전달되면 통증을 인지하게 된다. 신경병성 통증에서는 통증 전달 경로인 신경에 병이 생겨서 통증수용체에 자극이 없는데도 통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아닌 감각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거나, 작은 통증을 심한 통증으로 느끼게 된다. 기능적통증 또는 특발성 통증이란 현대 의학기술로도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질병이 있는지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하는 것으로, 대뇌 또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
통증은 그 자체로 질병은 아니고, 하나의 증상이다. 해결해야 할 원인이 없는 만성 통증은 따로 질병으로 간주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환자는 보통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만지고 신체 활동이 줄어들며,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말로 통증을 표현하는 이외에도, 얼굴을 찡그리는 등 비언어적 수단으로 통증을 표현한다. 급성 통증이 있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원인 질병에 따라서 신체 일부분에 국한되거나, 전신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에 병이 생겼을 때, 병이 있는 부위부터 말단(손 끝, 발 끝) 방향으로 따라가든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방사통이라고 부른다. 원래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와 같은 신경 분포를 공유하지만 떨어져 있는 부위가 아픈 것을 연관통이라고 부른다.
진단/검사
통증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증상일 뿐 질병 그 자체가 아니므로, 따로 진단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부위, 강도, 발생 시각, 성격, 시간에 따른 변화, 유발 요인, 악화 요인을 평가하고, 동반 증상을 함께 고려하여 원인 질병을 진단한다. 원인 질병의 진단에 필요한 경우 다양한 혈액 검사, 영상검사와 신경계 검사를 하게 된다. 통증은 환자가 스스로 말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고, 의사-환자 관계와 상황에 따라서 평가가 매우 주관적일 수 있다. 그래서 통증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통증/통증 관련 불편 정도를 평가하는 다양한 설문지들이 개발되어 임상용·연구용으로 쓰이고 있다. 뇌 functional MRI로 통증 관련 뇌 활동을 직접 영상화하려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치료
통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원인 질병을 완치하거나 호전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기로 인한 전신 통증은 감기가 나으면 해소된다. 또 편두통은 자주 재발할 수는 있으나 수마트립탄과 같은 편두통 치료제로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원인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퇴행성 질환이나 암 환자 등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통증을 조절하여 불편감을 줄여주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덜 받는 것을 목표로 치료하게 된다. 특히 만성 통증은 신체의 노화나 손상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대상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의 원인에 관계없이 다양한 진통제와 시술치료법들이 통증의 증상 조절에 사용된다. 강력한 진통작용을 가지는 몰핀이나 옥시코돈 등의 마약성 진통제, 그리고 이부프로펜과 같은 소염진통제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원인 질병의 치료에만 집중하여 통증을 경시하거나, 통증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편견 때문에 의사가 처방한 진통제를 자의로 복용하지 않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반대로 원인 질병의 치료에는 소홀한 채 진통제만 찾는 태도도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경과/합병증
저절로 호전될 만한 원인이 없는 심한 만성 통증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증의 중추화로 인하여 점차 통증이 증가하고 치료에 반응이 떨어질 수 있다. 통증의 합병증으로는 심혈관계 합병증의 증가, 우울감,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등이 있다.
예방방법
부위에 따른 예방방법이 다를 수 있으나,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행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특별히 준수해야 할 식이요법은 없다. 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근골격계 통증은 꾸준한 걷기 등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는 강도의 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다.
관련질병
두통, 요통, 근골격계 통증, 신경병성 통증, 암성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