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
[cold sweat]
온열 자극에 의해 피부 온도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발한이 일어나는 현상
신체기관
피부
정의
발한은 일반적으로 온열 자극에 의해 피부 온도가 43~46℃가 되었을 때 나타나고, 이것을 온열성 발한이라고 한다. 또한 정신적인 긴장으로 콧등, 이마, 겨드랑이, 손바닥 등에서 발한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정신성 발한이라고 한다. 비특이적 과한증(hyperhidrosis)은 특별한 원인 없이 땀의 분비가 단순히 항진된 양성 질환이며, 전체 인구의 1%에서 신체의 조절 기능을 위한 발한 이상으로 과도한 발한을 경험한다. 분노와 흥분이 과도한 발한을 유발할 수 있는데, 손발, 겨드랑이에 국한된 국소 발한 혹은 몸 전체에 나타나는 전신 발한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다른 병적 원인의 발한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다. 식은땀은 정신적 발한의 일종이며, 온열 자극에 의해 피부 온도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발한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식은땀은 자율신경의 긴장에 의한 것으로서 일종의 자율신경 증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또는 자주 식은땀을 흘리거나 전신 증세를 수반할 때에는, 자율신경의 긴장 이외에 다른 원인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원인 감별을 위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원인
가장 흔한 식은땀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너무 많거나 스트레스 이외 다른 원인으로 인한 심한 불안 상태이다. 이러한 증상 자체가 체내 불균형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다. 감정이 격양된 것 이외에도, 심한 통증이 식은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허혈성 심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또한 출혈로 인한 쇼크나 혈관의 파열 같은 몸 안에서의 실혈로 인한 심한 저혈압 시 식은땀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경, 당뇨, 갑상선 항진증, 갈색 세포종 등과 같은 내분비성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폐경후 증후군의 증상으로 식은 땀을 흘릴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 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및 항진증, 갈색세포종 환자에서도 식은땀을 흘릴 수 있다. 또한 감염병에서 발열, 근육통, 쇠약감과 동반된 식은땀과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임파선종에서도 발열, 야간의 식은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해열제(acetaminophen, aspirin), 항우울제(venlafaxine, bupropion), 경구 혈당강하제, 항고혈압약제(hydralazine, nitroglycerin)의 일부와 같은 약물 복용자, 알코올 남용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스트레스 혹은 흥분상태로 인한 식은땀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기저질환이 발견된 경우 각 질환에 해당하는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