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
[dental calculus]
치면세균막(dental plaque)이 치아표면에 부착된 채 단단하게 굳어진 것
신체기관
치아
치은염, 치주염, 구취
정의
치석이란 치면세균막(덴탈 플라크)에 타액과 치은열구(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액에서 유래한 칼슘(Ca), 인(P)등의 무기질이 침착되어 단단하게 굳어진 것을 말한다. 구성 성분은 무기물 75%, 유기물 6~15%이고 나머지가 수분이다. 균막(pellicle) 형성을 기초로 세균막(덴탈 플라크)이 성숙이 되고 이어 무기질화(칼슘, 인, 마그네슘, 불소)된 후에 결정체가 형성된다. 치석은 위치, 부착 형태, 착색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치석의 위치에 따른 분류 - 치은 연상 치석: 잇몸선 위의 치석을 말하며, 침샘 주변에 가장 많이 형성된다. 하악전치의 설면(아래 앞니의 혀 쪽 부분)과 상악구치의 협면(윗 어금니의 뺨 쪽 부분), 교합이 없는 치아의 치관부, 기능을 못하는 치아, 관리가 안 된 치아, 틀니, 다른 보철물 주변에도 침착할 수 있다. 백, 황색, 회백색이며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며, 타액으로 형성된다. - 치은 연하 치석: 잇몸선 아래 모든 치아와 치아 사이의 인접면, 설면 치근(치아의 혀 쪽 부분의 뿌리)에 위치하고 흑갈색이다.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고 부싯돌 같이 단단하다. 치은열구삼출액(잇몸에 염증소견이 있을 때 고름이 형성되기 전에 잇몸 사이에서 묽게 침과 비슷한 농도로 나오는 액체로, 그 안에 치석 형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무기물이 포함되어 있다)으로 인하여 생성된다. 2) 치석 부착 형태에 의한 분류 - 단단한 덩어리형 치석: 흰색, 상아색으로 니코틴과 치아 착색물과 같이 섞인다. 불완전한 석회화로 제거 시 쉽게 덩어리져 떨어진다. - 선반형 치석: 연갈색, 진녹색으로 단단한 덩어리형 치석보다 어두운 색상이다. 반지나 선반 모양이다. - 베니어형 치석: 치석을 제거한 후에 남은 경우가 많고 미세한 입자로 발견하기 어렵다. - 과립형 치석: 작은 조각이나 점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3) 착색에 의한 분류 - 외적인 착색: 담배나 차 등의 음식물에 의한 착색 - 내적인 착색: 구강 내 자체 박테리아에 의한 착색으로 초록빛을 띄기도 한다.
치석
원인
덴탈 플라크(치면세균막)의 침착 기전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무균 상태의 후천성 엷은 막이 생성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 엷은 막에 미생물이 부착, 성숙되고, 미생물과 치은 박리세포, 백혈구 및 음식물 잔사들이 피막에 부착되어 성숙되어 가는 과정이 발생한다. 24시간 경과 후에 호기성구균과 간균이 80~90%를 차지하며, 호기성구균(그람양성세균으로 세균 중 산소를 좋아하는 세균)보다 점차 혐기성세균(그람음성세균으로 세균 중 산소가 없는 곳을 좋아하는 세균)의 증가가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치은(잇몸)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또 치석은 치면세균막이 형성된 지 4~8시간 후 석회화가 시작되고 24시간 후에는 50%가 석회화되며, 12일이 경과한 후 60~90%가 석회화되는(모두가 석회화하는 것은 아님)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
치료
치과 스케일링으로 제거한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부착된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 치료로서, 수기구를 이용하는 방법과 초음파 스케일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개인의 잇몸 상태와 구강위생관리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에서 1년에 1번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치석의 부착 속도와 흡연과의 관계는 없지만 흡연으로 치석 부위 및 치아 자체의 착색을 유발할 수 있고 흡연이 잇몸의 염증 반응을 증대시킬 수 있다. 치석은 음식물의 섭취와는 관련이 없으며 치석이 잘 생기는 부위가 아래 앞니 혀 쪽 부위와 윗어금니 뺨 쪽이므로 그 부위를 세심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유난히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은 마모도가 큰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방방법
치면세균막이 닦이지 않고 입안에 방치될 때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석회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평소 꼼꼼한 칫솔질로 석회화되기 전에 치면세균막을 제거해야 하며 칫솔이 도달하기 어려운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 틈은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의 보조도구를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치석은 음식물의 섭취와는 관련이 없으므로, 특별히 주의하여야 할 음식은 없다.
관련질병
치은염, 치주염, 구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