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리바이스증후군
[Mallory-Weiss syndrome]
위식도의 연결부에서 오심 또는 구토에 의해서 발생한 점막의 손상
신체기관
식도, 위식도 연결부, 위 입구
보하베 증후군
정의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은 오심, 구토 증상 이후 폭발적인 압력으로 인해 발생한 식도 위 접합부의 상처와 강한 산성인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서 위-식도 연결 부위에 있는 점막이 파열되고 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 증후군은 상부 위장관 출혈 원인의 5-14% 정도를 차지한다. 이 증후군은 1929년에 미국의 병리학자인 G.K.말로리와 내과의사 S.바이스가 발견하였기 때문에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발생 빈도는 4:1의 비율로 남자에게서 4배 더 많이 발생하며, 30-4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원인
이 증후군의 주된 원인에는 음주로 인한 반복성 구토가 있다. 식중독, 차멀미, 심한 기침, 항암제 투약 후 발생한 오심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한 심한 구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식도보다 상대적으로 용적이 큰 위에 들어간 위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몰리면서 식도의 압력이 갑자기 올라가게 되고 이러한 압력 차에 의해서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의 점막이 상처를 입어 찢어지고, 반복적인 상황에 의해 점막의 손상이 심해지며, 점막 아래에 위치한 혈관이 파열되면서 출혈이 발생한다.
증상
출혈 증상은 혈변보다는 속이 메슥거리는 느낌이 있다가 피를 토하게 된다.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은 출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통증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혈을 할 정도로 점막이 심하게 손상되어도 뚜렷한 통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드물게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에는 명치나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는 대변이 타르처럼 검은색으로 보이고 혈압 저하와 실신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검사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다.
치료
구토로 인해 위와 식도의 점막이 손상된 경우에는 안정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출혈과 토혈이 멎는다. 그러나 출혈이 빠르고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 내시경을 통해 클립과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지혈을 할 수 있다. 출혈량이 과다한 경우에는 수혈을 받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고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혈관이 제대로 아물지 않는다면 재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 식도의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식도에 구멍이 날 수 있으며 이를 보하베 증후군이라고 한다. 대개 술이 원인이며 사망률이 높다.
예방방법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러 토하는 습관을 가진 거식증이나 폭식증 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과음이나 과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습관을 피하고 구토 후 토혈이 지속되거나 안색이 창백해지는 경우에는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산제와 증상 완화를 위한 위장약을 처방 받은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빠른 완화를 돕는 것을 권장한다.
관련질병
보하베 증후군(Boerhaave syn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