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배양 검사
[blood culture]
패혈증 및 균혈증의 원인균을 진단하기 위해 혈액에서 세균이나 진균(곰팡이)을 배양하는 검사
신체기관
신체 전 부위
정의
혈액배양검사는 패혈증 또는 균혈증이 의심되는 환자에 있어, 패혈증의 원인균이 무엇이고 그 원인균에 잘 듣는(감수성인) 치료제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시행한다.
종류
혈액을 액체 배지에 담아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수일간 배양하는 방법으로 수행하며, 배지의 제조사 및 배양기의 종류 등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검사주기
패혈증 또는 균혈증의 원인균을 잘 검출하기 위해서는 채혈 시기보다 채취한 혈액량이 더 중요하다. 성인은 최소한 2회에 걸쳐 총 30~40mL의 혈액을 채취하여 배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혈액량이 적은 소아에서는 체중에 따라 채혈량을 조절해야 한다. 오염균과 병원균을 감별하려면 최소한 2회 이상 시행해야 한다.
준비사항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다.
검사방법
먼저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상재균)이나 주변 환경의 세균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피부를 소독한 후, 장갑이나 주사기 등을 이용해 무균적으로 혈액을 채취한다. 채취한 혈액 검체를 세균이나 진균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액체 배지에 접종하여, 통상적으로 35~37℃에서 수일간 배양하면서 미생물이 자라는지 관찰하게 된다. 혈액을 접종한 액체 배지는 산소가 있는 조건과 없는 조건으로 각각 배양하여, 산소성 세균 뿐 아니라 무산소성 세균도 검출할 수 있도록 한다.
소요시간
무균 술기로 채혈하되, 두 군데 이상 채혈하므로 채혈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약 10분 내외로 소요된다. 검사결과 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일~4일 소요된다.
주의사항
혈액은 정맥 피를 채취하는 것이 원칙이며, 최소 두 군데 이상에서 채취한다. 정맥 내로 수액이나 약물이 주입되는 곳에서는 혈액을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 상재균의 오염을 막기 위해 적절한 피부소독제로 세게 닦거나 안에서 밖으로 동심원을 그려서 닦은 후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소독한 부위는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고, 무균 조작을 통해 채혈한다.
결과
대부분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균혈증에서는 하루 정도 배양하면 균이 검출 가능해질 정도로 증식된다. 배양 이틀째에도 균이 자라지 않으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병원체가 배양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균이 자라면 항상 병원균으로 간주하여 균종을 확인하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한다.
부작용/후유증
검사 후 채혈 부위에 출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질병
균혈증,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