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에 신 개념의 감마나이프 PERFEXION 도입
뇌수술에 신 개념의 감마나이프 PERFEXION 도입
- 국내 최초로 도입된 첨단 뇌방사선수술 장비
- 기존 감마나이프와는 달리 완전 자동으로 뇌질환치료 가능
서울대병원 신경외과(과장 김동규)는 뇌질환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감마나이프의 최신모델인 감마나이프 PERFEXION을 최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감마나이프 PERFEXION은 뇌방사선수술에 있어서 기존의 감마나이프를 훨씬 뛰어넘는 첨단 기술을 선보인 장비로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 장비다.
감마나이프 PERFEXION은 기존 감마나이프에 비해 헬멧의 크기를 확장함으로써 뇌의 어느 부위에 생긴 질환이든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헬멧을 사다리꼴 형태로 제작하여 깊이를 깊게 함으로써 목부위의 질환 치료도 가능하게 하였다. 또 기존 감마나이프에서는 구멍의 크기가 다른 네 종류의 헬멧을 필요할 때마다 교체하여야하기 때문에 중간에 치료가 중단되었으나, PERFEXION은 4, 8, 16 mm 세 종류의 시준기를 사용해 방사선원이 움직이면서 필요한 시준기를 자동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시준기 교체를 위해 수술 중에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필요한 부위의 시준기 크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시신경이나 뇌간과 같이 중요하면서도 방사선에 약한 위험부위를 피해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 융합, 치료계획 보정 등 여러 가지 첨단 기능들을 갖춤으로써 단순한 업그레이드의 의미를 넘어선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로 평가된다.
감마나이프센터 김동규센터장은 “이번 PERFEXION의 도입으로 정교한 수술을 요하는 뇌질환치료에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환자 치료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등에 있어서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6년 세계감마나이프학회를 주최하였고, 2009년에는 세계방사선수술학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단기간인 개소 후 10년만인 2008년 3월 감마나이프수술 3천례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