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위암치료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의 역할은?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병원이지요. 그래서 저희들의 역할은, 특히 제가 전문으로 하는 위암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 많은 위암의 조기 발견이라든지 치료 향상을 위한 여러 방면에 있어서 치료 원칙을 세우는 데 저희들이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과거 해외에서 저희들이 여러 의료 기술을 수입했다면 이제는 이런 분야에 있어서 세계를 리드하는 의료 선두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저희들의 역할 중 하나는, 국제적인 위암 치료나 연구의 리더십은 많은 해외 방문자들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특별히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아도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멀리서는 브라질에서도 오는데, 그런 여러 국가들에서 저희들의 위암 치료나 연구에 대한 것을 연수하러 오기 때문에 국제적인 교육센터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지요. 

Q. 위암 치료결과 향상을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면?

최근에는 저희가 과거 전통적인 개복에 의한 수술뿐만 아니라 이제는 복강경이라든지 로봇이라든지 소위 말하는 최소침습, 그러나 하나 오해하지 마셔야 하는 건 안의 수술 범위는 철저히 한다는 거죠, 그런 새로운 치료 방법들을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지 그 전단계인 동물실험에서부터 새로운 시술, 수술 방법의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실제 환자분들한테 적용해서 임상연구에 의해서 치료의 원칙을 세우는 과정들을 저희들이 리드하고 있고요. 그리고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낫기가 힘든 경우가 많죠. 재발도 잘 하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보조적인 치료, 항암치료라든지 이런 것들도 같이 하게 되는데 그런 치료 원칙을 세우는 연구, 또 수술의 영역을 벗어난 4기암 환자분들은 항암치료에 의존하게 되는데, 문제는 항암치료가 모든 환자를 낫게 해주지 못하지 않습니까. 상당히 내성도 있고 그래서 잘 낫기 힘든데,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많은 연구라는 것은 유전체 분석이라든지 또는 환자의 위암 조직을 떼어서 실험 동물에 이식해서 항암제 반응과 함께 유전체 검사 결과와 결합하여서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구축하는 이런 것들을, 미국의 유명한 잭슨 랩이라는 곳, 또 국가의 연구 기금으로 진행하고 있지요.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서 치료를 해 나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신뢰관계, 신뢰를 잘 갖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의료진들도 환자분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서 설명도 잘 하려고, 이해를 할 수 있게 엑스레이나 또는 내시경 사진 이런 것들도 보여드리면서 충분히 잘 설명을 해야 되겠고요. 많은 주변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질환 별로 책자라든지 강의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주변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환자분이나 가족분들은 상당히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어요, 잘 모르시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칫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그런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나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간이 나빠진다든지 그런 거에 의해서 정상적인 치료를 받는 데 지장을 줄 수가 있죠. 어떤 A라는 치료법이 있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고 우리가 인정할 수 있으면 의사인 제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닌데 환자나 가족들한테 하시라고 하겠죠. 그렇게 상의하시고 진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