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메세지
교수님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 해보세요.
인터뷰
의사를 만났을 때 환자가 '참 편안했다'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의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환자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의사가 어렵다'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도 잘 못하고, 그러지 않도록 항상 말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래서 의사를 만났을 때 환자가 '참 편안했다'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의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관심 갖고 계신 연구나 진료분야가 있다면?
크게 두 가지 분야인데, 하나는 류마티스성 피부질환이라고 해서 루프스, 피부근염, 피부경화증, 베체트, 이런 병을 담당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수포성 질환입니다. 우리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조금 드문 질환이기는 하지만 천포창이라든가 수포성 유천포창 같은 자가면역 수포질환, 이 두 가지를 크게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인성 피부질환, 제가 노화를 전공하기 때문에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들도 환자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Q. 의사로서 아쉬움이나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개인 병원이나 준종합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 되어서 고생하시다가 오시는 환자분이 많이 있죠. 특히 천포창이나 수포성 유천포창 환자처럼 만성, 그리고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병들은 치료하기가 어려운데, 서울대병원에 와서 치료해서, 완치돼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그런 환자분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엔 누구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학 정보를 듣고 오시는데, 제가 보기에, 옳은 정보를 듣고 그대로 따라 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틀린 정보, 그리고 주위에서 누가 '이게 좋다'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잘못된 치료를 오래 동안 하다가 오시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병을 치료할 때에는 정말 믿을 만한 병원의, 믿을 만한 의사 선생님의 말을 믿고 한 군데에서 꾸준히 잘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인터넷에서 좋다는 것을 자꾸 바꿔가며 따라 하거나, 병원을 여러 군데 바꿔서 찾아 다니거나 하는 것은 병을 키울 수도 있고 시간과 돈의 낭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의사를 찾아서 믿고 꾸준히 치료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