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 구조상 건강한 사람도 잠깐의 실수로 종종 사레가 들리게 됩니다. 다른 병력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뇌졸중,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이나 구강, 인두, 후두의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혹은 목소리의 변화나 체중감소, 폐렴, 다른 신체적인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넘어진 경우가 없고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는 대부분 스스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경우에는 주기적인 신체기능 평가와 운동교육이 재활치료의 주된 내용입니다. 

증상이 진행되어 자주 넘어지거나 일생생활이 어렵게 되면 스스로 운동하는 것이 위험합니다. 보호자가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주기적인 방문 재활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환자가 겪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단기간의 집중적인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거동이 전혀 불가능하고 전적으로 의존적인 상태로 진행한 경우에는 기능적인 재활치료보다는 관절구축이나 통증, 욕창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존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병원을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받은 보호자가 가정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하루 3시간의 운동을 하였을때 뚜렷한 기능개선 및 약물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3시간의 운동은 쉽지 않은 목표이므로 평소의 운동량에 따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파킨슨병 환자라면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되는 운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벼운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함께 유연성 운동, 근력 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야 하며, 스포츠 댄스나 테니스 등 기존에 즐기던 여가활동을 지속하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적절한 운동을 교육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