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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우교수
본원진료

진료분야 : 알레르기비염, 천식, 만성기침, 두드러기,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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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알레르기 치료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Q. 환자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제일 중요한 게 기본으로 돌아가는 건데요. 기본이 제일 어렵기 때문에 모두 다 기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보통 기본적으로 의사라고 그러면 ‘머리’와 ‘가슴’을 가진 사람이어야 된다고 하잖아요. 둘을 잘 조화시키는 게 중요한데요. 제가 생각하는 ‘가슴’이라는 건 환자의 어려움을 알고 잘 이해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에서 생각하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잘 모르고 걱정이 많으시거든요. “아, 이 치료가 맞을지, 이렇게 하는 게 맞을지.” 그렇게 오시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제가 자신을 가지고 이렇게 하시고 이렇게 따라 오시면 잘 된다는 강한 확신감을 드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드러기 있는 환자분들은 대개 음식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음식 아무거나 드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어떤 환자분이 “어떻게 그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 하시죠?” 그러세요. 제가 처음에 말씀 드렸던 게 뭔가 제가 자신을 드리고 “치료에 따라오십시오.” 하지 않으면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말씀 드리겠지만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그렇거든요. 그래서 제가 딱 그 질문을 듣고 나는 ‘과연 나는 자신 있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도가 될까?’ 그래서 필요한 게 머리죠. 그래서 제가 말씀 드렸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한 최신의 저널과, 다 찾아 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연구 디자인으로 음식이 이런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이 된다는 건 분명히 없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국 ‘가슴’, 환자를 이해하고 그 다음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따라오도록 하는 것 더하기 의사는 많이 공부 해서 많은 걸 알고 있어야 되는데, 비단 그게 아주 드문 희귀한 질환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진료 과정에서 정말 자신을 가지고 환자분을 이끌어 나가는 제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요. 그 둘을 잘 조화시키는 게 가장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사상입니다.

 

 
Q. 관심 갖고 계신 진료분야가 있다면?

 

사실 모든 질병이 유전적인 소인이 있고 거기에 환경 요소가 더해져서 생긴다고 하죠. 사실 알레르기 질환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환경이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주는 질환인데, 사실 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오랫 동안 공부를 하다 보니까 환경보다는 오히려 더 유전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환경을 아무리 잘 조절하더라도 질병의 경과나 나빠지는 걸 충분히 예방을 못 하는 그런 면이 있어서, 저는 오히려 유전적으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배경이 어떤 질환의 발생이라든지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하는 약제의 반응성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건 맥만 짚어 보고 “아, 당신은 열 살에 천식이 생길 거예요.” 또는 “당신은 이 약을 쓰면 잘 들을 거예요.” 하는 건데 사실 그게 꿈에 나오는 얘기만은 아니고요. 요즘 유전자 분석이 굉장히 쉬워지기 때문에 그런 분석자료를 가지고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하면 적어도 ‘이런 경우엔 이런 약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겠다’라는 걸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과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어떤 약제의 사용이 더 효과적인 사람을, 그런 유전적인 지표를 찾아내는 거고요.

 

그런 연구를 하다 보니까 가장 애착이 갔던 연구가 사실은 천식에 쓰지 않는 약인데요,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쓰는 기관지 확장제인데 사실 누구도 천식에서는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 그런데 한 5년 전쯤에 저희가 혹시 천식환자, 특히 중증 천식환자한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 다음에 ‘유전형을 가지고 봤더니 도움 되는 환자군을 찾아낼 수 있었다’라는 연구 보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수가 많지 않고 그때는 한국이 의료적으로 그렇게 강한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주 조그만 저널에 실리고 끝났는데요. 지금은 그게 굉장히 큰 연구가 돼가지고 가이드라인에 올라올 정도가 됐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전 세계 최초로 의미를 제기했고 작은 연구 결과라도 보고했다는 그런 자부심이 있는데, 특히 유전적인 배경은 인종마다 다르기 때문에요. 분명히 우리나라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는 데이터를 잘 만들어 낸다면 정말 우리나라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레르기 질환이 대부분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볍게 생각하시는데요. 삶의 질의 측면에서는 굉장히 위중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두드러기가 지속돼서 밤에 잠을 못 자는 분도 있고요. 또 어떤 천식 환자분은 운동하면 나빠지니까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농구라도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 하고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원인이 되는 게 뭐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잘 아신다면 삶의 질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이런 질환이 완치가 가능하냐?”라고 질문하시는 분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아는 여러 가지 질병 중에 어떤 약을 써서 완전히 쾌유가 돼서 약을 중단하는 그런 식의 완치라는 개념의 질병은 없습니다. 또 옛날에 정말 ‘불치’로, 어쩔 수 없었던 그런 질환도 새로운 약제가 나오면서, 물론 약제를 쓰지만 그 약제를 써서 좋은 삶의 상태를 유지하는 그런 상태도 많이 있거든요. 결국 이런 거를 완치라고 생각한다면 알레르기 질환은 비록 약을 쓰지만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완치가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런 걸 잘 모르시고 주변 말씀을 잘못 들어가지고 두드러기 환자분이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김치만 먹고 오시는 분도 있고요. 그 다음에 천식 환자분이 정말 필요한 치료는 제쳐 놓고 다른 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나빠져서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정확한 정보를 받으시고 꾸준히 치료를 하시면 정말 안정되고 정상적인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완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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