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간기능과 간암의 개수,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이용하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 고주파 열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전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 방사선 치료, 전신 항암요법이나 표적치료제, 간이식 등 여러 치료 방법 중 최적의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간암 고위험군인지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와 종양표지자 (알파태아단백), 복부 초음파 또는 전산화단층촬영 (CT) 등과 함께 필요에 따라 자기공명검사 (MRI), 간동맥혈관조영술 결과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에서 전형적인 결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간암은 상당히 진행하여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인자 (만성 B형 및 C형 간염, 간경변증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6개월마다 혈액과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간염 시기에 염증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조절하여 간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간경변증이 발생하였다면 원인 질환에 따라 추가 간손상을 예방하고, 복수, 황달, 정맥류로 인한 출혈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경변증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경변증이 진행하여 간기능이 상당 부분 감소하면 다리가 붓거나 복부 팽만감을 느끼며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가 있고 황달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의료 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피를 토하거나 흑변을 보일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급성 간염은 많은 경우 충분한 안정을 통하여 회복되지만, 만성 간염은 원인 및 지속기간, 현재의 질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 필요합니다.

간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피곤함, 식욕감소, 구역, 구토, 황달, 발열, 우상복부 불편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만성 간염으로 피로감이나 황달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