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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편]뇌전증 환자의 발작과 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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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건강톡톡’ 김민선 교수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이전에 간질이라고 부르던 뇌전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경과 정기영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김민선교수)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민선교수)교수님, 지난 시간에 뇌전증이 어떤 질환인지, 또 진단하는 방법, 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기영교수)네, 뇌전증은 발작이 재발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뇌에 전기이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다양한 뇌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 뇌 외상이나 뇌종양, 뇌출혈 등과 함께 유전적인 소인도 일부 관여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김민선교수)뇌전증 환자의 발작이라고 하면 흔히 의식을 잃고 바닥에 누워서 떠는 것을 주로 상상하는데요.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면 항상 의식이 없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정기영교수)네, 많은 분들이 뇌전증 발작을 하게 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고 생각하는데 발작의 정도에 따라서 의식이 소실될 수도 있고 의식이 잘 유지될 수도 있겠습니다. 발작이 생기는 부위가 국소적인 경우에는 의식이 명료하게 유지될 수 있고요. 발작이 생기는 부위기 넓으면 바닥에 쓰러지지 않지만 의식이 혼탁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요. 발작이 생기는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에는 의식을 소실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작이 발생하는 부위가 중요한데, 국소적인 경우를 국소발작이라고 하고, 전반적으로 넓은 부위를 전신성 발작이라고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김민선교수)지난번에 교수님께서 전기적 충격, 스파크에 의해 발작이 일어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런 발작이 일어나면 뇌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정기영교수)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소적인 부위에서만 발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뇌손상의 정도는 미약하다고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양측성이나 광범위한 부위에서 발작이 진행되고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될 땐 실질적인 뇌손상이 올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소위 말하는 대발작, 즉 전신발작 상태에서 5분 이상 강하게 발작을 하면, 임상적으로 뇌전증 지속상태라고 평가를 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김민선교수)아이들이 어릴 때, 흔히 열경기라고 부르는 열성경련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열경기를 자꾸 하다 보면 나중에 뇌전증이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실제로 뇌전증 환자들 중에 열성경련 환자가 많은가요?



(정기영교수)열성경련은 성인에서는 없고 소아에서 나타나는 개념인데 대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에 호발(자주 발생)하고요. 소아의 2~4%가 겪는다고 하니까 아이를 둔 어머니들이 걱정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나중에 뇌전증으로 가는 경우는 이 중 3~6% 정도만 있기 때문에 열경기를 했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일은 아닙니다. 



(김민선교수)열경련은 일단 하면 자주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게 반복되는 상황에서 어떤 경우에 뇌전증을 진단하나요?



(정기영교수)열경련을 하는 경우에 상당수에서 재발할 수 있는데, 모든 열경련이 재발한다고 해서 뇌전증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경련 중 국소적으로 한 쪽 팔다리만 떤다든가 또는 시간이 10분, 15분 이상 길어진다든가, 재발이 24시간 안에 일어나는 경우에는 나중에 뇌전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면 대개는 단순 열성경련이고 큰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김민선교수)그러면 열성경련을 여러 번 한다고 해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뇌전증으로 갈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정기영교수)네, 그렇습니다. 



(김민선교수)열성경련이 뇌전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청소년기나 성인이 돼서 갑자기 뇌전증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건데요, 연령대별로 유병률이나 발병률은 어떻습니까?



(정기영교수)일반적으로 전 연령에서 뇌전증의 유병률은 천 명 당 2~1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연령에 따라서 유병률과 발병률이 달라지는데 발병률은 영아기와 고령에서 제일 높고요, 청소년기와 성인에서는 낮습니다. 유병률 또한 마찬가지 패턴을 보이는데 어린 나이와 고령에서 제일 높고 성인에서는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뇌전증의 증상과 연령대별 유병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뇌전증의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경과 정기영 교수님, 저는 김민선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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