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링크 배너
본문으로 바로가기

건강 TV

[90편]장수를 위한 5대 생활수칙

진 행

교수

진료과목 :

출 연

교수

진료과목 :

SNUH 톡톡

안녕하세요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민선 교수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한 건강한 습관, 그리고 잘못된 건강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건강에 관심 많으신 분들 중에서는 건강 염려증이라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그런 증상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은 의사나 의료진이 아무리 괜찮다고 말씀 드려도 믿지 않으시고, 그런 분들 특징이 하루에 굉장히 몇 움큼의 약을 드신 다든지 건강보조식품을 아주 많이 사신 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이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을지 또 어떻게 이것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건강 염려증을 갖고 있는 분들의 질병을 저희들이 기능성 질환이라고 하거든요, 실제로 동네 의원에 아파서 예를 들어 두통이라든지 소화불량 이런 것으로 찾아가는 분들이 머리가 아프니까 나는 뇌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소화가 안되니까 위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라고 동네의원을 찾아가는데, 동네의원을 찾아가는 사람의 70%는 아무리 깊이 조사를 해도 위장에도 병이 없고 뇌에도 문제가 없더라는 거죠. 이런 것을 우리가 기능성 질환이라고 하는데 조금 전에 저희들이 이야기했던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 이런 것들과 관련이 많은 거죠. 이 근본적인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잘 해결이 되지 않으니까 이 문제를 해결할 때 건강기능식품이나 다른 것들로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중에 꼭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암으로 위장 수술을 해서 제거를 하게 되면 비타민 B12나 철분 등은 흡수가 안되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은 그것을 계속적으로 주사를 맞거나 약으로 드셔야만 해요. 그런데 그러지 않은 일반 분들은 실제로 부족할 경우가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보다는 목표를 건강기능식품을 먹지 않아도 되게끔 생활습관을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음식도 골고루 먹고 그렇게 해서 모든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면 되겠구요. 제가 우리 환자분들한테는 자동차와 운전사의 예를 많이 드는데, 환자분이 와서 내가 요즘 소화가 안되고 속이 불편해요 그래서 위 내시경하고 건강검진을 해보면 위장도 멀쩡하고 대장도 멀쩡해요. 그래서 괜찮다라고 하면 나는 불편한데 왜 괜찮다고 그러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세요. 그러면 위장하고 대장은 자동차라고 봤을 때, 위장하고 대장은 멀쩡, 자동차는 멀쩡해요.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차가 좋아도 운전을 엉터리로 하면 차가 사고가 나잖아요. 그럼 위장과 대장을 운전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럼 운전을 누가하냐? 그걸 뇌가 하는 거에요. 뇌가 왜 위장이나 대장 운전을 예전에는 잘했는데 갑자기 못하느냐? 우리 뇌는 평소 때는 위장, 대장까지도 관리를 해주지만 뭔가 위기가 왔을 때는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불편함이 왔을 때는 심장이나 간이나 중요한 기관을 먼저 관리를 하구요, 이런 위장이나 대장 같은 곳의 관리는 조금 등한시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이 때 소화가 안될 때 해야 될 일은, 소화제를 먹는 것이 아니라 나의 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야기했던 스트레스 관리 하는 것들, 조금 더 기쁨을 많이 느끼는 경험을 하는 것들 이런 것들을 해야 소화도 되고 머리 아픈 것도 없어지고 그렇게 되니까 그렇죠.


자동차와 운전자의 비유 되게 적절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가 문제가 없다고 의료진에게 들은 경우에는 이제 운전자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이렇게 음식,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씀 해주셨는데요, 어떤 환자분들 또 어떤 분들의 경우에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보다는 음식에 의존하는, 약을 처방해줬는데도 먹지 않고 음식으로 조절하겠다 이런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어떤가요?


사실 고혈압, 당뇨, 비만 이런 경우는 음식이 상당히 근본적인 원인이죠. 어떻게 보면 약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음식조절 잘 못하세요. 그걸 잘 할 수 있으면 저희들이 약도 안 쓰고 좀 더 싱겁게 먹고, 칼로리 줄이고, 설탕 줄이고 이것만 해주면 사실 돼요. 그런데 그걸 못하는데 따라오지 못하는데 계속 그 말만 하고 있으면 결국 환자는 중풍이나 심장병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의사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고혈압, 당뇨가 왔을 때는 음식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바로 약을 써라. 그 다음에 환자가 음식조절을 하면, 그 때 약을 빼라. 이것이 원칙이에요. 기다리면 기다리는 동안 환자가 합병증을 당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내가 잘 조절할 수 있겠다 조절을 하면 좋지만, 일단 의사가 권하는 약으로 조절을 먼저 하시고, 잘 조절하면 약을 끊을 수 있어요. 그렇게 끊도록 하시고. 요즘 저희들이 걱정되는 것이 이런 음식이 일반인들이 많이 하는 음식요법들 중에 상당수가 상업적인 것이 많아요. 그러니까 진짜 좋은 음식요법이면 저희들도 하세요 라고 이야기 하겠는데, 보니까 너무나 비싸요. 제가 처방하는 약보다 10배는 비싼 음식 치료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제가 한 때 어떤 경우를 봤냐 하면, 진도에서 큰 어장을 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제가 혈당도 관리해드리고 이러는데, 본인이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하게 먹는데도 관리가 안 돼서 투덜투덜거려서 제가 뭘 드시는데요? 그랬더니 오메가3를 드신대요. 그런데 오메가3는 뭐냐하면 소위 생선 기름이거든요. 그런데 이 분은 진도에서 큰 어장을 해서 매일 생선을 드시는 분이에요. 오메가3를 전혀 드실 필요가 없는 분이 상업성에 놀아서 오메가3를 드시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건강기능식품이나 이런 것도 본인한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처방을 받아야 하는 거거든요. 사실 불행히도 모든 의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다 알지는 못하니까 일반적으로 의사선생님들이 어떤 질병이 있을 때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이것은 필요하지 않아요 라는 것을 대부분을 알고 있어요. 필요하다면 음식치료를 잘하는 선생님을 소개시켜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 상의를 받아서 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식습관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셨는데요. 운동도 필수적인 요소인데, 질환이나 연령을 고려해 맞춤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할까요?

 

운동선수가 장수하지 않거든요. 이 말은 운동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운동도 적절하게 해야 하는데, 이것은 음식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골고루 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이 유산소 운동이지만,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스트레칭 운동 등을 골고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깐 규정화된 체육관 같은 곳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아요. 그게 안 되면 일상적인 활동이라도 하라는 거구요. 운동을 할 때 지켜야 될 몇 가지가 있는데, 운동선수가 되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면, 운동을 한 뒤에 불편함이 2시간 이상 가면 곤란해요. 두 시간이 지나면 운동의 불편함은 없어져야 합니다. 그 다음날까지 통증이 있을 때는 그 전날 한 운동이 너무 과했다는 뜻이에요. 그 다음부터는 강도를 줄여야 되요. 시간이 지나가면 점차적으로 강도를 올릴 수 있거든요. 우리 한국인 근성에 따라 한꺼번에 하지 마시고, 운동도 서서히 올리자는 것이고요. 두 번째 강도를 지키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 때 중요한 것이 맥박이 되겠는데요. 우리가 운동할 때 올리는 최대 맥박치가 있습니다. 본인의 최대 맥박,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본인의 권장하는 최대 맥박수가 되는데, 그 맥박수의 약 60%에 해당하는 부분을 안정시 맥박수에 더하면 보통 운동할 때에 목표맥박이 되요. 이 맥박수를 목표로 해서, 운동 할 때 자신에게 맞는 강도를 찾을 수 있어요. 이게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운동을 할 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이것을 못할 정도면 조금 강한 경우이고, 운동을 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을 정도면 너무 약한 거에요. 즉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못하는 강도가 적절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수를 위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지켜야 할 습관들, 간략하게 정리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해왔지만,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하고 가치 있는 부분이 생활 습관이이에요. 이건 이미 유치원 때 배운 것들이에요. 꾸준하게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 식사는 골고루 규칙적으로 하는 것, 깨어나는 시간을 지키는 것, 적절한 수면시간을 가지는 것. 이것들을 우리가 건강과 관련 된 중요한 생활 습관이라 하고요. 정신적인 것들 사고와 관련해서 두 가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사회참여라고, 친구관계 부모님과의 관계를 가지는 것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이죠. 우리가 보통 병만 생각하지만 사고로 많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것 때문에 후유증도 많이 겪기도 하구요. 이 5가지를 우리가 중요한 생활 습관이라 보거든요. 운동, 식사, 수면, 사회참여, 안전. 요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앉아있을 때, 누워있을 때 자세입니다. 평소 자세를 잘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 정신적인 건강. 참 특이한 것이 스트레스도 없고 편안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요. 정년퇴직하고 난 뒤에 건강이 더 악화되고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정신적으로 편한 것 보다는 약간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사고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보면 나에게 불편함이 왔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이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잘 조절한다고 하면 우리가 100세를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지금까지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님과 함께 100세인을 위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금 주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검토하여보다
편리한 홈페이지
를 만들겠습니다.


※ 개별 답변을 드리는 창구가 아니오며,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문의는 전화'1588-5700' (예약문의: 1번, 기타: 2번)로,
불편이나 고충 관련고객의 소리로 접수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1. 수집/이용 목적: 홈페이지 의견접수를 통한 개선사항 검토 및 반영
2. 수집하는 항목: 이름, 제목, 내용
3.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2년
4.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전화예약상담(1588-5700)또는 고객상담실(02-2072-2002​)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메뉴

전체 검색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