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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편]방사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치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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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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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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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저는 방사선종양의학과 신경환 교숩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치료에 있어

수술과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아주 유용한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치료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이런 방사선 치료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봅니다.

방사선종양의학과 김진호 교수님 자리해주셨습니다.



1. 방사선을 발견한 것으로 잘 알려진 퀴리 부인은 1934년 백혈병으로 죽습니다. 퀴리부인의 동료 연구원들도 백혈병이나 악성 빈혈로 속속 쓰러져 요절했는데요. 아마도 방사선 연구 때문일 거라고 많은 과학자들, 추정하고 있죠.


이렇게 방사선 치료는 현대의학에서 없어선 안 될 치료방법이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방사선의 부작용, 어떤 게 있습니까?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다양합니다. 크게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의 발생은 여러 요소 중에서 방사선 치료의 부위, 방사선 치료의 종류와 강도, 방사선 치료의 범위, 그리고 다른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치료제와 같이 치료했는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의 부작용은 수술한 자리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방사선 치료도 부위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결정이 되고요. 예컨대 뇌암으로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해당 부위 주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가 일어나게 되고요. 



그 자리에 피부가 약간 빨게 지는 경증의 방사선 화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방사선을 받게 되면 내장 쪽에 피폭에 의한 식욕저하나 메스꺼움 설사 등등이 나타날 수 있겠고 반대로 전립선암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방광이나 직장의 자극으로 인해서 혈변,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결국 특정 부위에 어느 정도 방사선량을 처방하는 것인데 방사선량이 적게 줄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고선량 방사선을 주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빈도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최근 항암화학요법이 발달함에 따라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동시에 치료하는 동시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2가지 치료를 같이 병행하게 되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좀 더 흔하고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부작용이 방사선 치료의 양이나 범위, 함께하는 치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부작용이 방사선 치료가 발전하면서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방사선 치료의 발전사는 결국 어떻게 하면 의사가 의도하는 부위에만 방사선을 국한시키고, 의도하지 않는 부위에는 방사선이 안 가게 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 방사선 치료 발전의 전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기조절 방서선 치료 등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로 상당 부분 이런 목적은 어느 정도는 달성이 되었고 앞으로 양성자 치료나 탄소선 치료 등 더 우수한 방사선치료가 개발됨에 따라서 좀 더 종양에만 방사선이 더 많이 가는 치료가 발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일반적인 수술과 항암치료에 부작용과 매우 다릅니다. 환자들이 수술이나 항암치료에 좀 더 익숙하기 때문에 이들 치료의 부작용과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비슷할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과 비교해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우선 수술은 일단 전신 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요. 방사선치료는 전신마취를 안하기 때문에 마취에 따른 여러 가지 불편감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기본적으로 피부를 절개하고 몸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 등 조직 절개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수반되는 것에 반해 방사선치료는 이런 부작용이 없게 되겠습니다. 



다만 방사선치료에만 특수하게 있는 부작용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방사선치료 부위에 피부에 약간의 방사선 화상이 발생하는 것은 여러 부분의 방사선 치료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되겠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어떤 약물을 어떤 용량으로 무슨 목적으로 사용하는냐에 따라서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약요법의 부작용의 대표적인 차이는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치료 부위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에 반해 항암화약요법은 일반적으로 몸 전신에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 되겠죠. 방사선치료의 특징적인 부작용은 드물기는 하지만 방사선으로 인한 2차암 발생을 들 수 있습니다. 



방사선 자체가 암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퀴리부인 예를 들었었지만 암을 유발시키기도 하는 발암 인자이기 발생하는 건데요. 대게 암이 완치된 이후에 수년이 지났을 때 아주 일부 환자에서 방사선에 의한 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네에 이렇게 방사선이 암을 치료하지만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최근에 체르노빌 사태나 후쿠시마 사태가 터지면서 방사선이 피폭되지 않을까 두려움이 극심했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 중, 방사선 피폭이 우려되는 검사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네에. 병원에서 시행하는 여러 검사가 검사에서 사실 절리 방사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X-선 촬영이 가장 흔하게 방서산 피폭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서 시행하는 혈관조영술에도 X 선 촬영이 들어가고요. 



CT에서도 일반촬영 보다 몇 배나 많은 방사선 피폭이 발생합니다. 암 진단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PET 검사 역시 몸 안에 동위원소를 주입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외부 피폭 뿐 아니라 내부 피폭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병원에서 시행하는 많은 검사에서 방사선피폭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이것에 대해서 환자들과 일반인들의 우려가 점차 증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4. 그렇다고, 한두 차례 검사를 받았다고 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요?



네에. 의학적 검사라는 것은 사실 어느 정도 위험과 그에 따른 이득을 따져봐서 그 검사의 시행 여부를 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인 및 방사능 작업 종사자의 대해서 연간 방사선 피폭량 제한이 전문 단체에서 규정되어 있고 법령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때에 방사선 연간 피폭 한계는 의학적인 검사 또는 치료에 의한 방사선 피폭량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 이유는 방사선에 의한 해로움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고 방사선 피폭에 의한 잠재적인 위험과 그 검사 또는 치료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저울질 했을 때 의학적 방사선 피폭은 이득이 크다는 것을 의사가 간주하고 시행했다는 것을 가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와 그에 따른 방사선 치료 및 방사선 관련 검사를 수행한 경우에는 환자들은 그 다지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이런 것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솔직하게 담당 의사와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불안감을 덜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결국 의학적 목적의 피폭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분들이 특히 방사선 피폭에 유의해야 할까요?



네에. 일반적으로 소아와 가임기 여성을 들 수 있습니다. 소아인 경우는 소아의 조직이 방사선에 좀 더 어른에 비해 민감하기도 하고 소아에서 방사선에 의한 영향이 나타나면 그것은 수십 년 간 일생동안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소아의 조직이 방사선 민감도에 대한 것은 익히 의료계에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에 대한 방사선을 사용하는 검사 및 치료에 대해서 성인에 비해 어떤 식으로 검사에 더 추가적인 주의조치가 필요하고 방사선량의 조정이 필요한지는 이미 다 지침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가임기 여성인 경우는 임산부임을 의료진과 환자 당사자가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임신인 줄 모르고 우발적으로 방사선을 사용하는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통 병원에서는 X선 사용 검사를 할 때 가임기 여성에 대해서는 임신 여부를 반드시 체크하고 있습니다. 



6.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그 곁을 지키는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궁금해 하시는 경우도 더러 있죠?



네에. 이런 걱정은 많은 환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 중에 한 명이 방사능친구를 받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방사선 치료 후에 아이들과 접촉해도 되는지 묻습니다.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의 경우에 방사선 치료 받은 환자가 치료실에서 나오는 그 순간부터 방사선을 띈 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즉 외부에서 환자 몸에 방사선이 조준해서 치료했을 뿐이지 환자 몸 자체는 방사능을 띄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서는 방사선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들 뿐 아니고 가족구성원 친구 친지 누구와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습니다. 



7. 네에 외부방사선 치료의 경우에는 방사능피폭이 전혀 문제 되니 않는다고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말씀하셨는데, 그럼 핵의학과에서 사용되는 방사능동위원소는 좀 다른 애기가 되겠죠? 



이 경우는 외부 방사선 치료와는 전혀 다른 치료입니다. 즉 방사선 동위원소를 환자의 몸 안에 주입하게 됩니다. 먹든가 , 주사를 놓든가 해서 몸 안에 주입하게 되면 동위원소는 몸 안에 순환을 하게 돼서 의학적 효과를 나타낸 다음에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몸 안에 동위원소가 주입된 후부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충분히 배설되기 전 까지는 환자의 몸 자체가 방사능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의 몸에서 일정한 방사선이 나오게 되겠지요. 그 방사선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방출되는 기간 동안에는 환자를 격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위에 의료진은 물론이고 가족으로부터 격리가 돼서 지내야 되고요. 그 격리 기간이 얼마나 격리하여야 하는가 격리기간의 수칙은 어떤 동위원소를 쓰냐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동위원소에 따라서 방사선량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따로 있고 동위원소의 종류에 따라서 몸 안에서 빨리 배출되는 것도 있고 느리게 배출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될 수 있고, 따라서 격리 방법이 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방사선 동위원소 사용하는 검사나 치료 전에는 의료진이 이 검사나 치료를 받는 환자가 이후에 어떤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고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하는지 충분히 교육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침만 잘 따르게 되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방사선 피폭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8. 네에 그 전에 그소련의 체르노빌 사태나 몇 년 전 일본의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면 아마도 방사선 동위원소가 누출되어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면 유용한 방사선 치료, 막연한 두려움이야말로 적이겠죠?



네에. 모든 치료는 효과 뿐 아니라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방사선 치료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호자 및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하기 전에 치료의 목적과 치료의 가능성, 그에 따른 부작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작용의 위험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치료의 종류와 치료 받는 부위에 따라서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그런 부작용이 얼마나 흔하게 발생하는지 전부 다릅니다. 따라서 치료 시작 전에 의료진과 이러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토의가 필요합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과도하게 갖게 되면 치료를 받기 꺼려지는 마음도 들고 그런 불안감이 치료를 회피하는 경우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없앨 수 는 없지만 그 치료를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어느 정도 그 치료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국한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좋고, 그 치료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 무관한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불안까지 안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방사선 치료와,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말씀에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의학과 김진호 교수님,

그리고 저는 신경환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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