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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편]건강검진3부 - 심뇌혈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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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H 톡톡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건강증진센터 윤재문 교숩니다. 


심뇌혈관계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흔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심뇌혈관계 질환은 이렇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에서는,

‘건강검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받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심뇌혈관질환에 관해 알아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우리 센터 김상혁 교수님 자리해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1. 먼저 ‘심뇌혈관계 질환’이 어떤 질환인지 설명해주시죠. 쉽게 말해서 혈관에 문제가 생겨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죠.  



심뇌혈관 질환은 말 그대로 심장혈관과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심장질환과 뇌출혈,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을 포함하는 질환입니다.



2. 심뇌혈관계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들 어떤 게 있을까요?



 흔히 얘기하는 성인병들이 모두 위험 요인들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3. 말씀하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얼마나  증가합니까?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심뇌혈관질환이 약 2-3배 정도 증가한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2-4배 증가하고 뇌경색 발생 위험이 6배 정도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고지혈증의 경우 기준되는 수치에 따라 발생 위험이 다르게 보고 되지만, 정상인에 비해 50% 이상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이건 역으로 얘기하면, 이런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환자들이 평소 치료를 잘 받고, 생활습관만 개선하더라도 ‘심뇌혈관계 질환은 예방할 수 있다’ 이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이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가 있는 경우 동반된 고혈압/고지혈증을 잘 관리하면 뇌혈관질환을 약 50 %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인구집단이나 연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들 만성질환을 적절히 조절하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낮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5. 그런데, 문제는 배가 아프다던가 머리가 아프다던가...이런 눈에 띄는 증상이나 내 몸이 느끼는 증상이 있다면야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그러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대표적인 침묵의 질환들 아니겠습니까? 결국 병을 가려내기 위해선 환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병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한 건데요. 정기적인 검진이 답이 되겠죠?



말씀하신대로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은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 뇌출혈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여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직/간접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6. 심뇌혈관질환과 관련 있는 건강검진 항목들 어떤 게 있을까요?



간단하게는 체중/허리둘레 측정을 통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도를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혈압측정을 반드시 해야겠지요. 그리고 저밀도지단백이나 고밀도지단백과 같은 콜레스테롤 검사, 혈당측정과 같은 혈액검사와 심전도촬영과 같은 검사가 기본적인 검사가 되겠습니다.



7. 말씀해주신 것처럼 혈압·콜레스테롤·혈당 수치가 심뇌혈관질환과 만성질환을 가려내는 척도가 되는데요. 각각의 수치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먼저 많이들 알고 계신 혈압수치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혈압의 경우 정상범위는 120/80 미만이며 치료의 대상은 보통 140/90 이상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중에도 혈압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측정으로 괜찮다 이상있다를 결정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측정해보고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높아도 증상이 없으니 괜찮다고 여기시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혈압이 높은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8. 혈당 수치는요?



보통 건강검진으로 시행하는 공복혈당의 경우 100 미만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100에서 125까지는 당뇨전단계라고 여겨지며 126이상에서는 당뇨의 진단기준에 해당합니다. 혈당이 높다고 확인되면 진료를 통해 한번 더 공복혈당 검사를 하거나 추가적인 검사로 당뇨를 확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9. 콜레스테롤 수치도 주의 깊게 봐야할 항목 중 하난데요.



그렇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크게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 및 고밀도 지단백의 4가지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이중 고밀도 지단백의 경우 높을수록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수치이며 나머지는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치료 목표 설정은 조금 복잡합니다. 대개 저밀도 지단백 수치를 기준으로 설정하는데 심뇌혈관 발생 위험도에 따라 그 목표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저위험군에서는 160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며, 고위험군 중 하나인 당뇨가 있는 분들은 100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개인 별로 위험도가 다를 수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치료 여부 결정이 필요하겠습니다.



10. 심뇌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이들 수치 외에 눈여겨봐야 할 항목이나 건강검진 때 추가하면 좋을 항목들 어떤 게 있을까요?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지거나 돌연사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거든요.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더라도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나 관상동맥조영 CT촬영과 뇌MRI/MRA 같은 정밀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경동맥 초음파의 경우 방사선 노출이 없고 특별한 위험 없이 누구나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을 직접 보는 것은 아니라 목에 있는 경동맥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뇌혈관위험도를 평가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상동맥조영 CT 촬영은 CT 촬영을 통해 심장혈관의 협착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에 노출이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뇌와 뇌혈관을 평가하기 위한 MRI 및 MRA가 있습니다. 뇌혈관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 건강검진을 받는 것 말고도 검진 후 어떻게 관리 하느냐도 중요한데요. 관련 질환들에 대해 주의하라는 검진 결과표를 받아도 그때 뿐이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꼭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임에도 자가 진단으로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좋아질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그렇습니다. 정작 검진 후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이를 거부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이 합병증 발생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와닿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이들 질환의 치료 목표가 단순히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낮추는 것을 뛰어 넘어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임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검진 후 운동이나 식습관 교정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 뿐 아니라 약물치료를 권장 받은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12.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우리 센터 연구팀이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사망률 감소와 심뇌혈관계 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지 않았습니까? 이 결과를 보면, 건강검진 꼭 주기적으로 꼼꼼히 받아봐야겠다...이런 생각 드실텐데요. 소개해 주시죠?  



예, 2014년도에 국제저명 학술지에 발표된 우리 센터 연구진들의 연구를 보면 국가검진을 시행했던 인원에서 그렇지 않은 인원과 비교하였을 때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의 발생 뿐 아니라 이들 질환으로 인한 사망 역시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검진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7%나 낮게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청취자 분들도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이들을 교정하여 심뇌혈관 질환이 없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마무리/ “건강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이런 얘길 듣고 놀라셨던 경험, 한 두 번은 있으실 겁니다. 이런 돌연사의 원인 중 대다수가 바로 심뇌혈관계질환과 관련이 있죠. 위험인자를 찾아내 미리 예방하고 치료받지 않으면, 이런 돌연사는 남의 얘기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저는 윤재문, 도움 말씀에 김상혁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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