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 국회의장 공로상 수상
- 교육·연구·진료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건강 및 권익 증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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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 국회의장 공로상 수상 |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이 지난달 9일 개최된 ‘2025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제15회 당뇨병 학술제’에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교육·연구·진료 및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건강증진과 권익향상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매년 11월 14일은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벤팅의 생일을 기리기 위해 UN과 WHO가 지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국내에서도 매년 이 날을 맞아 유관단체와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기념식과 학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소아청소년과 신충호·이영아·이윤정 교수, 구민정 교육간호사, 김지영 임상영양사, 오지혜·이엘림 사회복지사)은 1988년 활동을 개시한 이후 2000년 10월 윤재경재단의 후원을 계기로 병원의 공식 기구로 자리 잡으며, 국내 최초의 소아청소년 전문 당뇨병교육실로 정식 출범했다. 의사, 교육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협력해 아이들이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며 자립심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소아청소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환자·가족 대상 당뇨병 캠프 운영, 관리 지침서 발간 등이 있다. 또한 최신 관리 기술을 반영한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진료 질 향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현장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당뇨병 학생 지원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청 연수를 지원하고 정책 개선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소아청소년과 신충호 교수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교육이 치료의 시작이다’라는 철학에 따라 단순한 치료의 공간을 넘어, 환아와 가족, 의료진이 소통하는 따뜻한 배움터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