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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

[108편]척추관 협착증, 넌 누구냐?

진 행

82610 교수

진료과목 :

출 연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

진료과목 : 신경외과

SNUH 톡톡

안녕하세요. 서울대병원 건강톡톡 진행을 맡고 있는 교수 김민선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서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 나와 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난시간 두 번에 이어서 추간판 탈출증 알아봤었는데요. 척추관 협착증도 굉장히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인데요,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길이 굉장히 넓을 때 조금 끼어드는 것과, 길이 딱 맞았을 때 뭐가 끼어드는 것이 다르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척추관 협착증의 요체는, 길 안에 뭐가 끼어들어서, 그게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뭐가 끼어들어서 신경에 흐름을 막아버리는 상태가 척추관 협착증의 요체가 됩니다. 뼈가 자랄 수도 있고요. 인대가 두꺼워질 수도 있고요. 인대가 뼈로 변하는 병이 있을 수가 있고요. 관절이 높이가 낮아지면, 인대가 왜, 여름에 자동차를 한번 보세요. 타이어를 가만히 보면, 온도가 올라가면 옆으로 삐쭉 나오잖아요. 그때는 쉽게 말해서 공기압력이 떨어 진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추간판에 압력이 빠지면, 높이가 낮아지면, 옆으로 삐쭉 나오게 되죠. 이렇게 나온 게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누르는 겁니다. 그러니깐 추간판만 말씀을 드렸는데 뒤쪽에 있는 인대, 우리가 황색인대라고 표현합니다. 황색인대도 똑같은 위치로 높이가 낮아지면 밀리게 돼있어요. 어떤 원인이든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신경의 활동을 방해할 정도로 뭔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가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원래 척추관 자체가 좁은 분들이 있나요? 원래 좁으면 조금만 들어와도 그럴 것 같은데요.


지난시간에 말씀드렸지만, 그게 아직 전문가의 의견이지. 우리가 알고는 있어요. 난장이나 다운병들 있잖아요. 선천적인 병들이요. 그런 분들이 척추관이 원래 좁습니다. 몇 가지 잘 알려진 병들이 있는데. 방금 말씀드린. 연골무형성 증이나, 다운씨 이런 경우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원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게 그런 병 보다, 사람들 마다 척추관 모습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제가 보기는 척추관 협착증이 취약한 분들은 이게 원래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좁은 분들에게 자주 발생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도 사실은, 전에 추간판 탈출증은 10명중에 1명 정도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 주셨는데. 이것도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을까요?


척추관 협착증은 노인분들 중에 없는 분들이 한 분도 없다가 정답입니다. 거꾸로 말씀드리면 아마 저도 척추관 협착증이 있을거에요. 제 나이쯤이면. 이것도 제 나름의 의견인데요, 나이가 먹으면 활동이 줄어드는게 세상에 이치입니다. 예를 들면 20대가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범위와 노인이 활동 활 수 있는 범위가 똑같으면, 오히려 다칠 확률이 노인에서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척추관 협착증이 노인들이 다 있는 것이, 활동을 좀 줄여야 되는 시점에. 우리 몸을 적절하게 맞게, 그 줄어든 활동 정도만 서포트를 할 수 있게끔. 자연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을 젊은 사람과 똑같이 맞춰줄려고 하면은, 목표를 달성 못할 뿐만 아니라. 거꾸로 합병증만 더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어떤 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보행에 확실히 지장이 있어서 자기 동년배들 보다 도저히 내가 못 쫓아간다.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강제로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 대소변이 너무 불편한 상황. 대소변이 불편하게 되는 것 보다는 보행이 항상 먼저와요. 협착증에서는요. 그래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보행이 지장을 받게 되면, 뭔가 우리가 처치를 시작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 불편하고 아픈 것은 제가 보기에 그냥 사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척추가 사실 움직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된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주로 허리가 아프신 분들 중에, 또는 다리가 저리시는 분들 중에 보조기를 하시는 분들. 또는 본인이 직접 만드신 것들로 끼고 계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데요. 그런 게 조금 도움이 될까요?


우리가 협착증을 두 가지로 크게 나눠서 생각하면, 나누는 것은 치료 목적을 위해 나누는 겁니다. 병을 위해 나누는 건 아니고요. 하나는 우리가 보통 할 수 있는 움직임 범위 내에서, 척추뼈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 우리가 척추불안정증이 있다고 하고요. 보통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척추관의 관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불안정성이 없다고 표현해요.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 보조기.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시면 손해를 보는 거고요. 불안정성이 있을 때 보조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나 라는 문제로 귀착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 봐서는 보조기를 하시면 조금 낫습니다.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보조기를 하면 조금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한 것은요. 척추가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조직이 어느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게 만들려면, 몇 가지의 움직임을 막아주는 범위 안에 허용해주고 어느 범위 밖은 허용하지 않는 구조물이 있어야 합니다. 제일 큰 게 인대. 인대는 어떻게 보면, static이에요. 어느 한계에서는 터져 버립니다. 한계 밖에 있는 것을 막아 주는 게 근육이에요. 근육은 똑같아요. 쓰면 튼튼해지고요, 안 쓰면 약해집니다. 보조기를 차서 잠깐 효과는 있지만 오래차면 근육이 일을 안 해요. 그래서 어느 시점이 되면, 보조기 없으면 꿈쩍을 못하는 상황이 오게 돼요. 보조기는 굉장히 제한적으로 써야 됩니다. 그러니깐 아주 아플 때 잠깐 써야지, 이것을 개월 단위, 달 단위로 쓰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잠깐 쓰고 버려야 되는 겁니다.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는 거군요. 보조기를 만약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아까말씀 하신 것처럼 인대는 늘어나면 끊어지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건강한 사람들이 예방하기 위해 하는 운동과 척추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하는 운동하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차이가 있을 까요?


운동은 어떤 것이 좋냐하면, 가장 편한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고 힘을 주는 방법. 그 중에 제일 좋은 것 중에 하나가 허리라고 한다면 대둔부에요. 대둔부 근육을 쓰는 것. 우리가 엉덩이라고 표현하는. 하체에서 제일 큰 근육이에요. 그 다음에 우리가 밖에서 만져지지 않는데, 우리가 안심이라고 표현하는 데가 있어요. 척추 안에 들어가 있는 근육이에요. 우리 하체에서 딱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안심하고 엉덩이요. 두 가지를 우리가 동시에 수축할 수 있는 운동들이 있어요. 그 다음에 목이라고 한다면 어깨, 어깨 근육들을 동시에 구부리던 젖히던 동시에 쓸 수 있는 운동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어깨 스트레칭 말고 역기 드는 것 있잖아요. 역기 드는 것 굉장히 좋은 운동입니다.


역기요?


역기가 안 되면 아령. 아령 드는 운동.


아령을 위로 드는 운동?


네. 그다음에 하체. 런지하고 스쿼트가 있어요. 스쿼트는 두발을 벌리고 주저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것이고요. 런지는 한 발 씩 내 딛고 주저앉는 운동인데요. 이런 운동들이 허리모양을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굉장히 향상 시켜주는 운동이 됩니다. 그러니깐 큰 근육들, 우리 몸에서 큰 근육들을 움직이는 것을 하시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게 제가 스쿼트를 좀 시도해 보다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못했었는데, 조금만 내려가고 이런 식으로 해도 힘이 들어 가면 도움이 되는 걸 까요?


네. 이게 근력강화 운동하고요. 걷는 것은 꼭 하셔야 되요. 걷는 것과 근력강화 운동은. 제가 환자분들에게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은 자기 몸에 투자를 하세요. 그러니깐 하루에 한 시간을 하던, 정해서. 걷고, 근력운동하고. 하루에 한 시간을 몸에 꼭 투자를 하시면 대부분의 분들이 협착증을 가지고서 충분히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운동의 요체는 걷는 것과 허리가 아프신 분은 하체의 제일 큰 근육. 목이 아프신 분은 상체에서 가장 큰 근육. 어깨 근육을 훈련 시키는 게 좋습니다.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운동을 별도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가 척추를 전공하게 된 다음에 의외로 제가 무시했었던 것들이 한 가지 있더라고요. 뭐냐면 우리나라는 땅바닥에 앉아서 생활을 하게 돼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로 우리생활에 밀접해 있냐면, 집에서 소파를. 대부분의 집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소파를 어떻게 쓰는지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집에서 소파가 등받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테이블에 다가 먹을 것을 놓고요. 땅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등을 기대고, 그 다음에 소파에 있는 허리받이를 땅바닥에서 허리에 받치고 바닥에 있어요. 손님이 오면 소파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집안 식구들은 소파 주변에 앉아서 등받이로 써요.


정말 그렇군요, 선생님.


그 말이 무엇이냐면. 우리나라는 바닥문화입니다. 바닥에 앉으려면 허리를 구부려야 앉아요. 그래서 스님들이 이제 명상을 할 때 보면, 바닥에 앉지만 방석을 깝니다. 그래서 허리를 좀 더 꼿꼿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불상을 한 번 보세요. 구부리고 있는 허리는 하나도 없어요. 그렇게 구부려서는 오래 앉을 수가 없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바닥 생활이 익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가 과도하게 구부러진 상태로 유지돼요. 그래서 허리가 아프신 분들에게 제가 권유하는 것이 바닥 생활을 청산하시라고 말씀 드려요. 그 다음에 만약에 정말 의지가 있으시면 집에서 소파를 치우라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소파는 의자가 아닙니다. 소파는 침대에요. 원래 소파가 왜 어떻게 만들어졌냐면, 소파는 침대를 남이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게 소파에요. 의자를 개선 시키는 게 아니고요. 침대를 가져온 게 소파입니다. 침대와 똑같아요. 이건 의자가 아니에요. 집에다 좌식 생활. 의자 생활로 바꾸고 식사하실 때도 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식으로 바꾸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깐 이유가 앉아있으면 우리가 허리가 가지고 있는 정상 각도를 유지할 수 가 없어요. 다시 말해서, 우리가 직립보행으로 전환된 그 허리로 앉으면 손해를 보게 돼있어요. 그러니깐 허리가 아프신 분들은 의자생활로 바꾸시면 굉장히 유리해집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운동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겠네요.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세요. 허리 아픈 분들은. 왜냐하면 한 식당에 갔다 온 다음에 허리가 굉장히 아프다는 것을. 대부분의 분들에게 물어보면 그랬었구나 하고 아는데. 본인이 이것을 생각 못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깐. 이것을 제가 이번에 말씀을 드려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세 번에 걸쳐서 우리 몸에 중심인 척추 질환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우리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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