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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

[135편]모유 수유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진 행
완화의료
김민선 교수

진료과목 : 완화의료

출 연
소화기영양
문진수 교수

진료과목 : 소화기영양

SNUH 톡톡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육아와 관련해서는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일명 카더라 통신이 넘쳐나는데요, 소중한 나의 자녀를 건강하게 잘 키우는 법 바로 그 수많은 정보 속에서 옥석을 제대로 가려내는 일부터 시작해야겠죠? 오늘 그 도움을 주실 분 모셨습니다. 우리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성장과 건강, 이런 이야기들 좀 해볼 텐데요 결국은 성장하고 건강을 잘 유지하려면 충분한 영양과 운동이 필요할 텐데 아마 아기 때, 좀 커서, 청소년기 다 달라질 거 같아요. 생애주기별로 어떤지 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양은 사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엄마 태내, 태아 시기부터 영양은 중요하고 그래서 우리가 아이의 영양을 생각할 때 임산부부터 따지게 되고요 그때부터 생후 두 돌까지가 인생의 영양과 건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수태 후 1000일, 대략 3년에 가까운 기간이 되겠는데 1000일의 기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WHO(세계보건기구) 같은 곳에서도 first thousand day 라고 해서 그 기간 안에 아주 건강한 영양공급을 WHO의 아주 중요한 사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많은 논문이나 데이터들이 말하고 있는 것이 영유아 기간, 그리고 태아에서의 건강이 평생의 건강 조건을 형성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그때 어떻게 영양 공급을 잘해줄 것인가가 아주 중요한 관건이 되겠고 많은 선진국이 그러한 면에서 그 시기에 영양공급이나 건강을 형성해주는 데에 있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산부 때부터 2세까지. 그렇다면 사실 영양이 중요하다고 하면 임산부들이 아무래도 먹는 걸 잘 챙겨서 드시기는 하는데 그럼 많이 드시는 게 좋은 것인지 사실 요즘 임산부들은 체중 관리도 좀 하시잖아요. 그런 게 조금 더 필요한 것인지 영양 공급을...


사실은 우리나라 태아, 신생아, 영유아 자료들을 보면 상당히 걱정되고 우려되는 면이 있습니다. 지난 10년 이상의 추적 관찰 데이터들을 보면 우리나라 신생아, 출생아들의 평균 체중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조산아들이 늘어나고 있고 다태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체의 매년 출생아 30만 명 내외의 아이들이 태어나는데 그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평균 출생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산모의 영양 상태가 우려가 되는 면이 있고요. 적정한 출생 체중이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감소하고 있다는 면은 우리가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현실이고 영양 공급이 사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데이터들이 산모, 임산부가 엽산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했을 때는 신경관 손상이 와서 대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사례가 있듯이 태아시기에 영양 공급을 얼마나 적절히 해주는가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사실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생아 시기하면은 모유 수유가 굉장히 중요하게 얘기가 되는데요. 수유 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분분한 거 같아요.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수유 기간이 좀 길면 길수록 좋다고 하기도 하고 영양학적으로는 어느 정도 모유로는 한계가 있다 이런 얘기들도 있기는 한데 현재 지침이나 이런 거는 어떤가요? 


지금 모유는 완전 모유 수유와 일반적으로는 이유식과 같이 모유 수유하는 기간을 따로 생각해야 하는데 완전 모유 수유는 기본적으로 최초 6개월은 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6개월이라고 하면은 만6개월이 넘어서 6개월 29일까지가 아니고 5개월 31일까지가 6개월이고요, 그때까지 완전 모유 수유를 해주시고 그다음에 이유식을 적극적으로 늘려가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완모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의 장 면역 기관 발달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완전 모유 수유를 강조하고 있고요. 그리고 영양성분이나 철분 부족이나 그런 부분들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연구 결과 그러한 부분들은 기우고 대부분은 완전 모유 수유로 충분하다, 다만 6개월 이후에 이유식으로의 영양공급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고요. 모유 수유를 완모 다음에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현재까지 정설은 아기가 원할 때까지.(아기가 원할 때까지...) 네. 돌 이후에도 모유 수유를 해도 좋다는 것이고요. 그러한 근거 중의 하나는 여러 가지 음식 항원이 아이의 장으로 들어갈 때 모유가 같이 들어가 주면 과민반응이나 이상 반응 형성이 훨씬 적지 않나 지금 생각을 하고 있고 많은 역학조사 자료들이 모유 수유를 적절히 유지해줬을 때 만성적인 장 질환이나 알레르기에 반응이 좀 떨어지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완전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들이 좀 있잖아요. 만약에 분유를 먹인다고 하면 이유식을 시작하는 기간이 좀 다른지... 좀 어떤가요?


이유식도 기본적으로 6개월 이후에 하면 되는데 분유 수유를 하는 경우는 완전 모유 수유의 장점을 이미 잃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아기가 이유식에 관심을 보이고 발달 상태가 혀로 수저를 밀어내지 않는 반응을 보일 때,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되어있는 발달 수준에 도달해 있을 때는 시도하셔도 됩니다. 통상적으로 4개월 이후가 되겠고요. 4개월 이후에는 분유 수유아의 경우에는 같이 하셔도 되고 모유 수유아의 경우에도 엄마가 직장을 나가면서 완모가 깨지고 분유 수유랑 다른 걸 같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4개월 이후 적절한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좀 앉혀서 혀를 댈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되면 할 수 있다. 분유와 함께 사실은 요즘은 길에 다니면 약국에 아기 유산균 광고가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유산균을 어떤 걸 먹여야 하나 엄청 고민이 많은데요 아기 유산균이라는 거는 꼭 공급을 같이 해주는 게 좋은 걸까요?


저 같은 경우 모유 수유를 할 때는 모유 수유를 하는 조건 자체가 장내 유산균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할 때는 그다지 유산균 먹는 거를 권장하지 않고요. 일반의 경우에도 건강한 아이의 경우에 유산균 제제를 사서 먹일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레르기나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거나 그런 병력이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가 있으므로 그러한 부분에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통해서 상의하시고 필요하시면 써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 권유되는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분유를 먹이는 경우에요, 모유를 먹일 때도 그런데 아기들 딸꾹질할 때도 그렇고 뭔가 아기들도 물을 먹여야 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도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신생아한테는 또 물을 먹일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들도 있고... 실제로는 어떤가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분유를 표준 농도로 조율을 했을 때 분유 먹는 아이에게 별도로 물을 먹일 필요가 없고요. 모유 수유아의 경우에도 전혀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강조하고 싶은 건 아이에게 음료수, 특히 당이 첨가된, 당으로 강화된 단 음료수는 많이 제한하는 것을 권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위장 장애를 잘 일으키고 아이들 입맛을 망치기 때문에 편식도 많이 만들고 여러 가지 구강 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제한하는 게 좋고 음료수라는 조건도 굉장히 제한하는 것이 최근에 권유 방향입니다. 물 포함해서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화제를 바꿔보려고 하는데요, 성장에 대해서 좀 얘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보통 아기 때 병원에 가면 신생아들 머리둘레를 재잖아요. 머리둘레를 체중이나 신장과 함께 측정하는데 그 머리둘레 측정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우리가 아이의 성장 비율을 볼 때 아이들은 출생 당시부터 대뇌 발달이 가장 발달하여 있는 상태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데 있어서 머리둘레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고요. 머리 두뇌의 발달이 쳐지거나 반대로 너무 빨리 클 때는 어떠한 병이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머리둘레 측정을 해서 성장 추세가 안정적으로 정상적으로 크는지 체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측정하게 됩니다. 


영유아 검진 문자 오잖아요. 그래서 영유아 검진 때 꼭 가서 받는 게 중요하겠네요.  

신생아 아이들 태어나서 처음에 오면 모든 기관이 굽어져서 있잖아요. 그런데 보통 어른들이 쭉쭉 마사지해준다. 그래야 ‘많이, 빨리빨리 큰다.’ 이러면서 마사지해주시는데 그런 마사지들이 실제 성장에 도움이 좀 되는 걸까요? 


일단은 굉장히 여러 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고 여러 가지 논문들도 있습니다. 사실은.. 하지만 성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근거가 뚜렷한 하나도 없고 발달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거 같진 않지만,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직접 그렇게 마사지를 해주고 부드럽게,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것은 나쁜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아, 애착 관계 형성에) 네. 애착 관계 형성이나 아이의 정서발달에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의학적으로 곧게 펴주거나 할 필요는 전혀 없고요, 특히 아이들은 다리가 워낙에 O자형 다리로 시작을 합니다. 정상이고 크면서 일자형으로 가다가 나중에 살짝 X자형으로 발달하는 게 정상이기 때문에 O자형 다리를 펴려고 집에서 근거 없는 무리한 물리치료 같은 걸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영아기의 성장과 영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교수 김민선, 도움 말씀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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