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임플란트
[dental implant]
결손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보철물 지지 용도로 턱뼈 안이나 위에 식립(잇몸과 잇몸 뼈에 심은)한 인공 고정체
신체기관
상/하악골
정의
인공 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도 한다.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통하여,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부피를 늘린 턱뼈에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서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과 치료 술식이다. 정상적인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턱뼈와 식립된 임플란트 본체 표면과의 형태적, 생리적, 직접적 결합인 골유착(osseointegration)이 이루어진 후 임플란트 주위 턱뼈에 골 개조과정이 나타난다. 임플란트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근래에는 나사 형태의 골 내 임플란트가 주로 사용된다. 임플란트의 종류는 위치나 형태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따른 분류 1) 골 내 임플란트: 턱뼈 내부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류이다. 2) 점막 내 임플란트: 연조직 안에서 버튼 형식으로 유지를 얻는 형태이다.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임플란트이다. 3) 골막 하 임플란트: 골막 하의 턱뼈 표면에 적합한 금속 구조물과 지대주로 구성되는 임플란트이다. 잘 맞게 제작된 금속 구조물을 턱뼈의 위에 안착시켜서 치아를 대신하는 보철물을 유지시켜 준다. 턱뼈의 부피가 작아서 골 내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장기간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4) 골 관통형 임플란트: 뼈를 관통하는 임플란트로서 골 꺾쇠 임플란트(staple bone implant)라고도 하며 하악골 관통형 임플란트(transmandibular implant)는 아래턱의 이공(mental foramen) 사이에만 적용되며 위턱의 경우 관골에 심는 경우가 있다. 5) 근관 내 임플란트: 자연 치아의 근관 치료(신경 치료) 후 근관을 관통하여 고정되는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 형태에 따른 분류 1) 나사형 임플란트: 임플란트 고정체에 나사산이 있어서 초기 고정력이 커지고 뼈와의 접촉 면적이 커서 임플란트 안정성에 유리하며 교합 하중의 분산에도 유리한 형태이다. 현재 가장 선호되는 형태이다. 2) 원통형 임플란트: 안정성을 임플란트 고정체의 표면에서도 얻고 턱뼈와 임플란트 직경의 구조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유지로도 얻게 된다. 임플란트 식립 시기에 따른 분류 1) 발치 즉시 식립법: 발치 즉시 시술 2) 지연 즉시 식립법: 발치 후 6~10주 사이 수술 3) 후기 식립법: 발치 3~6개월 후 수술
준비사항
치주염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수술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전신 질환 여부와 전염성 질환, 타 질환 치료 진행의 여부, 구강 내 병소 유무를 미리 검사한다.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울혈성 심부전, 심내막염, 심장판막 질환 등) 병력이 있거나 내분비계 질환(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 기능 항진증(쿠싱 증후군), 부신 기능 감소증(에디슨병) 등), 혈액 질환(빈혈, 백혈구 질환 등),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간 기능 장애, 골 질환(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이 있는 경우 및 임신 등의 상태는 임플란트가 시술되는 부위와 시술된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유지(잇몸뼈와 임플란트의 유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골다공증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가 뼈에 유착되는 것에 방해 작용을 할 수 있다. 턱뼈 상태를 검사하고 적절한 임플란트 선택을 위하여 X선 촬영을 시행한다. 적절한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환자는 정신적으로 균형 잡히고 안정된 상태여야 한다. 조임이 없는 간편한 복장을 하는 것이 좋으며 긴장을 풀기 위해 수술 전에 진정제를 복용할 수도 있고 웃음 가스(23% 아산화질소 가스)나 진정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뼈 이식이나 턱뼈 형태를 수정하는 술식을 병행하는 경우처럼 광범위한 수술을 할 때에는 전신 마취를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수술 6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흡연자의 경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하고 창상 치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술 전부터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 처방 받은 약은 수술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한다.
시술방법
마취를 한 후 잇몸을 절개한다. 턱뼈의 모양이 보이도록 절개된 잇몸을 벌려 준다. 임플란트 위치를 확인하고 드릴링(drilling)을 하여 턱뼈 안에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hole)을 만들어준다. 임플란트 직경에 맞는 크기가 될 때까지 여러 번의 드릴링을 한 후 조심스럽게 임플란트를 심는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임플란트가 보이지 않도록 잇몸을 완전히 덮고 봉합을 하는 2회 수술 방법으로 시술하거나, 임플란트의 치유 지대주가 보이는 상태로 잇몸을 봉합하는 1회 수술법으로 임플란트를 턱뼈에 식립한다. 지혈을 위하여 잇몸을 봉합한 부위에 거즈를 대고 가볍게 물고 있도록 한다. 2회 수술법으로 시술 시에는 임플란트 식립 후 치유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되면 2단계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치유는 대개 4~6개월 가량 걸린다. 골 이식을 한 경우나 씹는 힘이 많이 가해지는 구강 내 부위의 임플란트 치유에는 더 많은 기간(대략 8~9개월)이 필요할 수 있다. 2단계 수술은 보통 국소 마취에 의해 시행되며 마취 후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 식립물이 보이도록 잇몸을 벌린다. 만족할 만한 골 유착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한 후 치유 지대주를 연결하고 잇몸을 봉합한다. 잇몸이 치유되면 인공 치아 보철물을 만드는 과정이 진행된다. 1회법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치유 기간이 지나면 2단계 수술이 없이 바로 인공 치아 보철물을 만들게 된다.
소요시간
보통의 경우 1시간 정도가 소요되나, 치아 상실 부위가 커서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또는 많은 양의 골 이식이나 잇몸 연조직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장시간의 수술이 될 수 있다.
주의사항
수술 후 즉시 지혈을 위해 거즈를 문다. 물고 있던 거즈는 약 1시간 후에 뱉는다. 처방된 약을 시간에 맞추어 복용해야 한다. 침을 뱉으면 안 되고 빨대를 이용하여 음료수를 마시면 안 된다. 수술 후 코피가 날 수도 있으며 코를 풀지 않는다. 수술 부위의 통증을 줄이고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의사의 지도하에 냉찜질을 한다. 수술 후 심한 통증이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연락하고 내원한다. 수술 후 일주일간은 심한 운동이나 음주, 흡연은 절대 삼간다. 수술 후 2~3일 정도는 수술한 반대 부위로 유동식을 먹고, 베개도 평소보다 높은 것을 사용한다. 수술한 부위가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칫솔질을 하고 입안 소독액으로 가글한다.
경과/합병증
봉합은 1~2주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치유 기간 동안 임플란트 식립 부위에는 자극을 피해야 하며 턱뼈의 상태에 따라서 치유 기간은 달라진다. 임플란트와 턱뼈의 골 유착을 위한 치유 기간은 아래턱의 경우 최소 2~3개월, 위턱의 경우 최소 4~6 개월이 필요하다. 식립 부위의 뼈가 약한 경우에는 1~2개월이 더 소요되며 뼈 이식을 한 경우에는 보통 6~9 개월의 치유 기간이 필요하다. 2단계 수술은 간단하며 늦으면 하루 이틀, 빠르면 바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부작용/후유증
보통의 경우 약간의 불편감과 통증은 있지만 곧 회복이 된다. 수술 후 드물기는 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감염: 외과적 수술의 경우에 있어서 약간의 감염이 생길 수 있다. 감염이 심각하게 발생할 경우 즉시 의사에게 알려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감염의 증상은 열이 나거나 비정상적인 부종과 통증, 소금 맛 같이 지속되는 불쾌한 맛 그리고 농의 형성 등이다. - 감각 이상: 수술 동안의 물리적 자극이나 수술 후의 염증에 의해 신경가지 중 하나 또는 여러 개에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감각 이상이나 무감각이 올 수 있고, 이것은 손상된 신경의 지배를 받는 영역에 부분 또는 전체의 감각 소실을 의미한다. 포함된 신경에 따라 입술, 혀, 볼, 턱, 잇몸과 치아 등에 간지러운 느낌 또는 감각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보통 이런 감각 이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곤 하는데, 아주 드물게는 영구적일 수도 있다. - 상악동 문제: 상악동에 골 이식을 하는 경우나 드릴링 시 상악동과 구강이 개통되는 경우에는 상악동에 통증(상악동염)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이런 문제는 일시적이며 만약 지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 수술에 따른 뼈의 삭제 등으로 턱뼈가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치유가 완료될 때까지 턱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딱딱한 음식 등을 삼가해야 한다. - 수술 후에 턱 관절의 통증 또는 비정상적 기능이 흔치 않게 발생한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 종창은 수술 후에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 정도는 개인마다, 술식마다 다양하다. 부종은 대략 수술 후 48시간 내에 최대에 달하며 점차 사라진다. 그 이후에 종창이 악화될 경우 치과의 구강외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 수술 부위 근처에 종종 멍이 들기도 한다. 대개는 수술 후 수일 내에 사라진다. - 중등도의 통증이 수술 후 24~48시간에 종종 있을 수 있으며 약제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 만약 처방된 약제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 임플란트 수술이 실패할 여러 가지 가능성은 항상 있다. 이러한 것은 체내의 거부 반응이나 수술 후 환자의 부적절한 유지와 같은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 인접 치아나 치아 뿌리, 충전물이나 의치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추후에 적절한 치과 치료로 수복한다. - 임플란트 주위로 뼈의 흡수는 흔치는 않지만, 임플란트 주위로 과도한 힘이 가해지거나 구강 위생 상태가 잘 유지되지 않을 경우 발생될 수 있다. - 턱 골절은 아주 희귀한 경우지만 아래턱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발생되기도 하며, 특히 턱뼈가 얇을 경우에 생길 수 있다. - 임플란트의 탈락: 임플란트 유착 실패로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녹아 임플란트가 탈락될 수 있다. - 임플란트 수술 후 1년 이후까지 골 소실이 있는 경우 감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연조직의 합병증: 지속되는 통증, 부종, 잇몸의 증식(잇몸이 자라남), 고름주머니와 곪음 등이 생길 수 있다. - 임플란트 주위염: 탐침 시 출혈이 있고 화농과 탐침 깊이가 6mm이상이면서 뼈가 2.5mm이상 녹았을 때 잇몸뼈가 손실된 것이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 다음의 요인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수도 있다. - 임플란트 시술 시 세균 감염: 만성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과 동일한 세균에 의하여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수 있음 - 과부하: 저작 시 지나치게 힘(교합성 외상)을 받도록 되어 있는 임플란트의 경우 - 수술 시 지나친 열 발생과 골에 과도한 외상이 있었을 때 - 환자의 골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 수술 시 문제가 없음에도 임플란트 융합이 안 되게 하는 환자의 골 반응: 나이, 유전, 전신 건강, 담배, 치유 능력 등의 요인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 - 방사선 사진 상에서 잇몸 뼈의 흡수가 임플란트 치근의 3분의 1 정도 혹은 뿌리 끝까지 발생한 경우 - 임플란트의 움직임이 심한 경우
치료질병
1) 만성 치주염, 치아의 탈구, 치아의 파절,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 치아 우식증, 치아의 낭종, 구강암 등의 이유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인공 치아를 만든다. 2) 틀니의 유지력 증대를 위해 식립한다.
생활가이드
치과 의사나 위생사의 교육에 따라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보철물 하방(치관 부위의 아래쪽, 즉 잇몸 뼈 쪽을 말함)이나 인공 치아와 그 주위의 잇몸 조직은 늘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특수한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플란트나 보철물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그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 과도한 저작력(씹는 힘)은 임플란트에 손상을 주게 되어 치료 실패라는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 치아 임플란트에서 100퍼센트 성공률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수술 전 치과 의사의 신중한 계획과 환자 스스로의 적절한 관리만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치유 기간 동안에 단단하고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식사할 때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임플란트가 뼈에 고정되는데 방해가 된다. 임플란트 식립 수술 후 2~3일 동안은 치료 받은 부위의 반대편으로 식사하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 섭취를 되도록 많이 한다.
관련치료법
틀니, 브릿지, 골 이식술(구내골 이식, 구외골 이식), 골유도 재생술, 치조능 분열술, 골신장술, 치조골 확장술, 발치창 보존 술식, 상악동저 거상술, 분절 골절단술, 유리 치은 이식술, 상피 하 결체 조직 이식술, 유경(pedicle) 근골피판 이식술, 치간부 유두 재생술, 치근 피개술, 부착 치은 증대술, 조직 유도 재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