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자기공명영상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정의
뇌 자기공명영상은 초전도 자석과 고주파 및 컴퓨터를 이용하여 뇌조직과 혈관의 이상을 검사하는 진단 방법으로, CT에 비해 연부조직의 대조도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횡단면영상, 관상면영상, 시상면영상 등 원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신경계 질환에서 전산화 단층촬영(CT)보다 훨씬 우수한 진단적 가치를 갖습니다. 또한 CT와 비교하여 X선에 대한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래에는 더욱더 강한 자장으로 자기공명영상 기기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뇌조직에 대한 해상도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종류
크게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뇌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뇌 자기공명영상(MRI)은 검사 목적에 따라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수 있고, 뇌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은 혈관을 보는 검사로 뇌혈관 이외에 목 혈관에 대한 자기공명 혈관조영검사(MRA)를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검사주기
정해진 원칙은 없고,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 뇌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있을 때에 검사가 필요하다.

뇌 MRI 종류
준비사항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위한 특별한 준비 사항은 없으며, 조영제 투여 시에도 금식은 필요 없습니다.
검사방법
입고 온 옷을 탈의한 다음,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커다란 자석으로 만들어진 자기공명영상(MRI)실 내로 들어가서 자기공명영상 침대에 누운 후, 고주파 발생기기인 코일을 머리에 착용한 다음 검사가 시작됩니다.
소요시간
검사 종류와 촬영 부위에 따라 짧게는 30여 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검사 방법과 조영제 사용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자기공명영상검사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이므로, 특정 금속성 물질은 검사에 방해가 되거나 지참 시 환자에게 심각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실에 입실하시기 전에 가발, 모래주머니, 보청기, 의치, 열쇠, 핸드폰, 안경, 머리핀, 액세서리, 신용카드, 동전, 핫팩 등 제거 가능한 모든 금속성 물질은 몸에서 제거하도록 하며 뇌동맥류클립, 심박동기, 삽입형제세동기, 인공와우, DBS(심부뇌자극기), 인공보철물(의치, 의안, 의족, 인공관절), 인공판막, 금속성 삽입 물질 (스텐트, 코일, 기타), 관절 내 핀/나사, 인슐린이나 기타 약물주입펌프, 약물패치, 보청기, 케모포트 등 중심정맥관, 조직확장기(예:유방), 문신 또는 피어싱, 캡슐내시경, 총알이나 포탄파편 같은 물질들을 인체 내에 가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기공명영상검사는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30-60분가량을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하므로, 가만히 누운 자세를 취하기 어려운 환자,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 이상 운동질환이 있는 경우, 혹은 고도비만의 경우 검사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과
검사 결과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으로 이루어집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판독되는 데 대개 3~7일 가량 소요됩니다.
부작용/후유증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인한 부작용은 없으며 드물게 영상 촬영 시 함께 사용되는 조영제로 인한 알레르기성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천식, 심장병 환자 등 심한 질환 환자, 또한 과거 약물 부작용 경험이 있는 경우 빈도가 높습니다. 정도는 보통 경미한 증상으로 가벼운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증, 얼굴이 붉어짐, 기침, 반점, 일시적 호흡곤란 등이 있으나 대개는 아무런 조치 없이 증세가 사라집니다. 그 외, 조영제가 혈관 밖으로 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빈도는 0.1%~0.9% 정도로 알려져 있고, 통증, 부종 혹은 발적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심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진단질병
허혈성 뇌경색, 두개 내 출혈, 대뇌동맥과 목동맥의 동맥경화에 의한 협착, 동맥류 등 뇌혈관 기형, 뇌종양, 뇌염증성 질환, 뇌백질 질환, 퇴행성 질환, 간질, 백질질환, 선천성 뇌질환, 두뇌 외상
관련검사법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경동맥 도플러, 뇌 양전자 단층촬영(PET), 뇌 단일광자 단층촬영(SPECT), 뇌 혈관조영술(cerebral angi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