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각화증
[keratosis pilaris]
모낭 안에 각질 마개가 박혀서 피부가 닭살 모양으로 보이는 유전성 피부질환
신체기관
피부
구진
정의
모공 각화증은 팔, 다리 등의 바깥쪽 부분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면서 외관상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는 질환이다. 유전성 질환이며, 모낭에 박힌 각질 마개에 의해 때때로 모공 주위가 붉거나 갈색으로 보여 미관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모낭에 박힌 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마치 털을 뽑은 닭의 피부처럼 보이게 되어 일명 닭살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성인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증상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 바깥쪽에 모공을 따라 회색 또는 갈색의 작은 돌기가 보인다.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마개는 모낭의 입구에 박혀 있으며, 이를 일명 닭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다.
원인
각질형성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보통염색체에 우성 유전하는 유전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각질(케라틴)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각질 마개를 형성하고, 각질마개가 털구멍을 막으면서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든다.
관련신체기관
피부
진단
특징적인 증상으로 진단한다.
검사
대부분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는 피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피부 조직 검사는 모공각화증이 생긴 병변을 국소마취한 뒤, 일부를 떼어내서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치료
각질 용해제나 비타민 A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모공 속에 박혀 있는 각질을 제거하는 박피 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이용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보통 2세 전후로 처음 나타나며 20세 정도까지 돌기의 숫자가 늘어나다가 성인이 되면서 호전된다.
예방방법
유전 질환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뜨거운 물 대신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샤워를 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생활가이드
피부가 건조하면 더욱 악화되므로 자주 샤워를 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고,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무는 공간의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