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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을 가지고 살아가기

조회수 : 21982 작성일 : 2017-09-29

처음 암을 진단 받을 때 사람들은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치료에 임합니다. 그러나 상태가 더 이상 호전되지 않거나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을 때 심한 충격, 절망감을 느낍니다. 더 이상의 새로운 치료방법은 없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망막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결과 누구나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정서적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환자와 가족이 서로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서로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환자의 정서적 특성


1단계 부정

의사로부터 자신의 병이 완전히 치유될 수 없다는 의학적인 증거가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질병이 죽음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현실을 부정하는 반응입니다. 이러한 정서반응은 갑작스런 충격에 대한 일종의 완충장치로 작용하며 현실(죽음)에 대한 고통을 덜 느끼게 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2단계 분노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분노의 대상은 환자를 포함하여 가족, 병원의 직원이나 의사, 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환자와 함께 주변 사람들도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환자의 분노감을 표현하여 환자가 존중, 이해, 관심을 받도록 합니다.


3단계 타협

자신의 죽음을 피할 길이 없음을 인식하고 있으나, 죽음을 미루고 싶은 심리상태입니다. 착실한 행동, 신에 대한 특별한 헌신, 맹세 등 때로는 비합리적이고 미성숙한 환상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를 피하지 마록 신중하게 대하며 미성숙한 행동일지라도 성급한 판단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도록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 내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4단계 우울

환자는 더 이상 병을 부정하지 못하고, 질병과 관련된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극도의 상실감과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치료로 인한 신체의 변화, 남아있는 가족들에 대한 걱정, 자신의 삶에 대한 회한 등이 환자를 감정적으로 괴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지나친 간섭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잠정적 준비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회상과 격려, 용기로 지지하도록 합니다. 


5단계 수용

자신의 운명에 더 이상 분노하거나 우울해하지 않는 단계로 담담하게 가족들과 지나간 감정을 나누고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이 때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며, 죽음을 받아들여 평온, 소망 내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환자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도록 해주며 자신이 가지 있는 존재였음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호전되지 않거나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을 때 심한 충격, 절망감을 느낍니다. 더 이상의 새로운 치료방법은 없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망막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결과 누구나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정서적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환자와 가족이 서로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서로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환자와 가족 돕기

환자와 가족은 투병과정 동안 심리적, 신체적, 영적,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지냅니다. 따라서 환자를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가족 및 돌봄 제공자를 동시에 돌보아야 합니다.


- 환자

1. 감정 표현하기: 환자가 겪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고 이에 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경청하기: 환자의 감정, 요구하는 것들을 주의 깊게 경청합니다.

3. 함께 시간 보내기: 환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4. 하루 목표 세우기: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가족 및 돌봄 제공자

1. 감정 표현하기: 가족이 겪고 있는 상황의 감정, 환자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순차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그릇된 확신 주지 않기: 환자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무조건 나을 것이다” 등의 그릇된 확신은 오히려 환자와의 진솔한 대화의 기회를 방해하게 됩니다. 

3. 추억 만들기: 환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여행, 편지쓰기. 추억앨범 등을 만들어 봅니다.

4. 건강 돌보기: 환자를 돌보는 가족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기분전환 등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며, 가족의 건강은 환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완치가 어려운 사실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서양의 경우 의사가 환자에게 말기암을 알려줌으로 죽음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말기라는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고 가족은 환자에게 이를 알리는 것에 대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환자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항암치료가 없다는 사실은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죽음이 임박한 환자는 주변상황과 몸 상태의 변화로 자신의 상태를 짐작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환자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지금은 원칙적으로 알리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환자에게 알리기 적합한 시점

• 자신의 질병 진행상황을 직접 알고 싶어 할 때

• 자신의 상황을 수용할 수 있을 때

• 스스로에 대한 알권리가 중요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을 때

•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내며 사업, 재산, 가족의 일 등을 정리해야 할 시점


알릴 때 고려 할 점

• 질병진행에 대한 심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심신이 취약한 경우 (노약자, 어린이)

• 어린 자녀에 대한 개입, 아동이 느끼는 상황과 감정을 충분히 듣고 설명해야 함


4. 마음의 고통 함께 나누기

▪ 더 이상의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어려울 경우 환자의 심리적 상태

처음에는 부정하거나 분노하고, 신과 타협을 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의학적인 현실에 좌절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으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주변에서도 도와주면 긍정적으로 수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

가족과 환자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공감해 봅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남은 인생동안의 의미 있는 삶에 대해 논의해봅니다.


▪ 환자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것들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을 계획하며 지냅니다.

가족과 돕는 이들에게 현재 느끼는 감정, 생각을 솔직하게 나눕니다.

자신의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며 성찰합니다.

일과 인간관계를 하나씩 살펴보며 지나온 삶을 정리해 봅니다.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가족들과 상의하면서 연명의료계획서나 유언장을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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