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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항암⋅방사선 치료 시 피부관리

조회수 : 78244 작성일 : 2017-09-28

항암치료를 받으면 왜 피부가 약해질까요?

항암제 투여 시 피부가 약해지는 원인은, 항암제가 암세포 뿐 아니라 피부세포에도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빠르게 분열한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들은 이와 같은 암세포의 특징에 착안하여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 세포 중 피부세포, 장점막세포, 골수세포 등도 빠르게 분열하기 때문에, 이들 정상 세포 역시 항암제에 의해 손상을 받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정상 세포의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들은 최신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항암제 중에서도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억제제의 경우에는,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을 매우 선택적으로 공격하기는 하지만 이들 단백질이 공교롭게도 피부세포에도 많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어 피부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피부부작용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항암제가 바로 이 계열로, 대표적인 약제는 cetuximab(ErbituxⓇ), gefitinib(IressaⓇ), erlotinib(TarcevaⓇ) 등이고, 대장암, 두경부암, 폐암, 췌장암 등의 치료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약제들입니다.


어떠한 피부문제가 나타날 수 있나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개개인의 피부 특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피부 문제가 다양한 정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조증이나 색소침착과 같은 경미한 피부 증상은 항암치료를 받는 거의 모든 분들에서 발생합니다. 탈모 역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분의 반수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탈모의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항암치료로 소실되었던 모발은 항암치료 중단 후 수개월에 걸쳐 대부분 원래 상태로 회복되며, 탈모가 영구히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심한 경우 붉은 발진이 발생하고 가려움증, 통증 등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뚜렷한 피부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항암제피부특이반응’이라고 부릅니다. 항암제피부특이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절한 피부과적 치료로 피부 불편감을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항암제피부특이반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항암제피부특이반응 설명문을 참고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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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건조증이 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건성습진


항암제로 인해 발생한 피부 문제는 항암제 투여 중에만 한시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 대부분으로, 항암제 투약을 중단하고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원래의 피부상태로 거의 다 회복되며 영구적인 이상을 남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연약해진 피부, 이렇게 보호해주세요.

항암제 투약 중에는 피부가 연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피부를 항상 소중히 다뤄주셔야 합니다. 


1.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세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피부를 덮어주는 보호막으로 작용하여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연약해진 피부를 보호합니다. 특히, 샤워 후에는 물기를 닦은 직후 바로 바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손발, 팔의 바깥 면, 다리의 앞쪽 면과 같이 쉽게 건조해지는 부분이나, 벨트 등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는 특히 세심하게 발라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바르시던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바디로션 등이 모두 보습제에 속하므로 사용하여도 되지만, 보습효과가 부족한 경우에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림 제형의 보습제는 다소 끈적임이 있어 도포 후 감촉이 싫을 수도 있으나 스킨이나 로션 제형의 보습제보다 보습력이 좋기 때문에 손발, 팔다리와 같이 건조증이 잘 발생하는 부위에는 핸드크림, 풋크림 등과 같이 진한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장시간의 뜨거운 목욕은 피해주세요.

목욕은 미지근한 물에, 가능한 한 짧게, 샤워 형태로만 하시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에 오래 들어가 있거나, 찜질방은 모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약산성이나 중성제품으로 순한 것을 사용하고 때를 밀지는 마십시오. 수영은 물에 오랫동안 들어가 있어야 하므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심한 운동으로 땀이 많이 나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가벼운 샤워로 씻어내도 보습제를 꼭 바르도록 합니다. 


3.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부드러운 면소재가 좋습니다.

꽉 조이는 옷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부드러운 면소재로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과다한 자외선 노출은 피해주세요.

과다한 자외선 노출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 떄에는, 태양광선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얼굴을 비롯한 노출부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5. 물수건으로 자주 닦지 말아주세요.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보호자분들이 물수건으로 닦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우리 피부에는 피부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보습성분들이 있으며 이들이 피부의 보습상태와 장벽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닦으면 오히려 건조증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과 같이 땀이나 대소변 등으로 오염되는 부위를 제외하고는 물수건으로 문질러 닦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일에 한 번 정도 가볍게 샤워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해주세요.

피부세포가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의 섭취는 피부 뿐 아니라 전신 건강의 회복에도 중요하므로, 항암치료로 식욕이 떨어지시더라도 식사를 잘 하도록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7. 너무 두꺼운 화장만 피해주세요.

얼굴에 특별히 심한 발진이 생긴 경우를 제외하고는 화장을 하시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게 되면 씻을 때 많이 문질러 씻게 되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두껍게 화장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세요.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 물수건 등을 이용하여 적정 실내 습도 (40-60%) 를 유지하는 것도 건조증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9. 뚜렷한 피부이상 발생 시, 긁지 말고 피부과를 방문해주세요.

피부에 뚜렷한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 통증 등으로 불편감이 있으실 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렵다고 긁는 경우에는 이차적으로 습진이나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피부과를 방문하여 가려움증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문제의 원인이 항암제인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항암제의 투약을 중단해야 피부도 완전히 좋아집니다만, 암치료를 위해 항암제 투여를 중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국소스테로이드제, 국소면역조절제, 국소항생제와 같은 적절한 도포제의 사용 및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경구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통하여 피부의 불편감을 상당 부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부 이상을 조기에 최대한 잘 조절하여 환자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피부과 치료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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