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병원뉴스

‘맵핑’기술 입힌 MRI 영상으로, 심장질환 예후 예측 한다

조회수 : 5615 작성일 : 2018-02-27

-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 협착증 ‘심근T1’ 지표 개발
- T1맵핑 기술 심장 MRI 정보에 적용
- 대동맥판막 협착증 예후와 관련된 심장근육 섬유화 한눈에 보여줘   

국내 연구진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예후를 MRI로 예측하는 지표를 개발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심장이 피를 잘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좁은 판막 틈으로 피를 내보내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수축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근육은 섬유화로 비대해진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 나타나고, 급사의 위험도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이희선(강남센터) 교수팀은 2011~2015년 사이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127명의 심장 MRI 정보에 ‘T1맵핑’을 적용했다. 그리고 ‘심근T1값’을 측정한 후 평균 2년 6개월 동안 추적관찰 했다.

MRI는 강한 자기장 형성시 인체에서 되돌아오는 자기파를 측정해 영상을 얻는 장비다. 자기파가 돌아오는 시간은 섬유화, 염증, 경색 등으로 주변조직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늘어나고, 반대일 경우 줄어든다.

이때의 시간을 ‘T1값’이라고 하고, T1값을 색상으로 표현된 영상으로 나타낸 것을 ‘T1맵핑’이라고 말한다.


▶ 좌심실 단면 T1맵핑. 별도 표시부분, 대동맥판막 협착증과 관련된 심장근육 부위 
좌측. 색이 노란색에 가까울수록 근육의 섬유화가 심하다. ☞ 심장근육의 T1값 높다.
우측. 색이 파란색에 가까우면 근육의 섬유화가 심하지 않다. ☞ 심장근육의 T1값 낮다.
*색 기준은 연구팀이 바꿀 수 있다.

이 T1맵핑 영상을 보면, 심장근육의 섬유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심장근육의 섬유화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예후와 관련된 중요한 인자다.


현재 대동막판협착증 환자의 주된 검사는 심장초음파검사다. 하지만 심장초음파는 심장근육의 섬유화를 보여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결과 심근T1값이 높을수록 환자의 예후가 좋지 못했다. 값이 가장 높은 군은(심근 섬유화가 가장 심함) 42.9%가 사망과 심부전 악화로 응급입원을 경험했다. 반면 값이 가장 낮은 군은 이 비율이 2.4%에 그쳤다.
☞ 심근T1값은 연구팀이 개발한 지표입니다.


또한, 연구팀은 연령, 증상 여부, 심근손상 정도 등 기존에 알려진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위험인자와 심근T1값을 함께 분석하면, 수술 후 결과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127명 중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을 받은 환자 87명을 추가로 분석해보니, 수술 전 심근T1값이 가장 높은 군에선 수술 이후 사망 및 심부전 악화로 인한 응급입원이 4건 발생했다. 반면, 값이 가장 낮거나, 중간인 군에서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승표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질환의 상태와 진행 속도, 환자의 증상과 동반 질환 등을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예후 예측을 가능케 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은 2011년 이후 연평균 12.8%씩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남성 환자는 5,033명으로 2011년 2,794명 이후 매년 12.5%씩 늘고 있다. 여성의 경우도 같은 기간 3,044명에서 5,648명으로 연간 13.2%씩 늘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70대 이상이 전체 66.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1%, 50대가 8.4%로 뒤를 이었다.

이희선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부분 퇴행성이 원인이라 예방하기 쉽지 않으며, 고령화되는 현대사회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슴통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HI15C0399)의 지원을 받았으며, 미국심장학회 공식 자매잡지인 ‘JACC Cardiovasc Imaging’ 최근호에 발표됐다.

보충설명
대동맥판협착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심되면 청진, 흉부 방사선, 심장 초음파 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완치하지는 못한다. 흉곽과 심장을 열어 손상된 판막을 교체하는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이 추천된다.

고령으로 인해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을 수도 있다. 대퇴부나 어깨 쪽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경피적으로 삽입하는 방법으로 수술에 비해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고 회복시간이 빠르다. 

 

홈페이지 오류신고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불편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료과 및 의료진 추천이나 진료일정 및 상담 문의는 진료 예약센터로 전화해 주십시오. 예약센터 : 1588-5700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연락처, 이메일,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연락처 - -
*이메일 @
구분
*제목
*내용

1. 수집 항목 : 작성자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2. 수집 및 이용 목적 : 의견 회신에 따른 연락처 정보 확인

3. 보유 및 이용 기간 :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검토 완료 후 3개월 간 보관하며,
이후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

만족도 통계

만족도 통계(페이지, 총응답자, 정보게시일)
페이지
총응답자
정보게시일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검토하여보다
편리한 홈페이지
를 만들겠습니다.


※ 개별 답변을 드리는 창구가 아니오며,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문의는 전화'1588-5700' (예약문의: 1번, 기타: 2번)로,
불편이나 고충 관련고객의 소리로 접수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구분
*제목
*내용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1. 수집/이용 목적: 홈페이지 의견접수를 통한 개선사항 검토 및 반영
2. 수집하는 항목: 이름, 제목, 내용
3.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2년
4.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전화예약상담(1588-5700)또는 고객상담실(02-2072-2002​)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메뉴

전체 검색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