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막 수술
[heart valve surgery]
기능 장애를 가진 심장의 판막(대동맥판, 승모판, 삼첨판 및 폐동맥판)을 성형하거나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수술
신체기관
심장
정의
심장에는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의 네 가지 판막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나 류마티스 열의 심장 침범, 감염성 심내막염, 선천성 심질환 등에 의해 심장판막 및 주변 구조물에 이상이 발생하면 판막 뒤로 혈액이 역류되는 판막 역류나, 피가 흘러나가는 문이 좁아지는 판막 협착증이 생기게 된다. 이를 교정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판막을 성형하거나 조직판막 및 금속판막으로 판막을 치환하는 것을 통칭하여 판막 수술이라고 한다. 1) 판막 성형술 판막의 이상 부위를 고쳐 자가판막을 유지할 수 있게 성형하는 수술이다. 2) 판막륜 성형술 판막 성형에 더불어 판막륜의 추가 확장 등을 막기 위해 판막륜을 인공 링이나 봉합사를 이용해 줄여주는 수술이다. 3) 조직판막 치환술 판막 성형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돼지나 소의 조직으로 만든 판막을 삽입하는 수술. 조직판막은 판막의 수명이 15년 전후이므로 고령의 환자(65세 이상)에서 주로 사용하며 혈전색전의 생성 위험성이 적어 항응고제의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서도 선택적으로 이용된다. 4) 금속판막 치환술 반영구적인 금속판막을 이용한 판막 치환술이다.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준비사항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한 후 수술 전 복용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 전날 밤부터 금식한다.
시술방법
정중앙 흉골 절개 및 심낭 절개를 통해 심장을 노출시키고 대동맥 및 상하대정맥에 관을 삽입하여 인공심폐기를 가동한 후에 심장을 멈추면 필요한 심장 부위를 절개한다. 판막을 확인한 후 경우에 따라 판막을 봉합, 절제, 판막륜 성형 등을 통하여 성형술을 시행한다. 성형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어 있는 경우, 판막을 절제한 후 인공판막(조직판막 혹은 금속판막)으로 치환한다.
인공판막
소요시간
약 4시간 소요된다.
주의사항
수술 후 흉골 절개 상처에 발생하는 통증이 심하다.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 및 소염 진통제를 정맥 주사로 투여 받고, 통증자가조절장치를 이용한다.
경과/합병증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한 채로 1~2일간 기계에 의한 호흡이 이루어지며, 이후 인공호흡기를 떼고 일반 병실에서 약 1주일간 회복 치료를 받는다.
부작용/후유증
수술에 따라 2~10%의 사망률을 보이며, 생존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 후 출혈, 흉골 절개부 감염 등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뇌졸중, 심 기능 부전증, 신장 기능 부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중환자실에서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일반적인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통증, 전신 마취 부작용, 수술 후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판막 성형술을 받은 지 평균 10년 후에는 성형한 판막의 기능이 점차 악화되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인공판막으로 판막을 치환한 경우에는 인공판막의 종류에 따라 그 예후가 다를 수 있다. 조직판막은 수술한 뒤 10~15년 후에 판막 변성이 생겨 재수술이 필요하다. 반면 금속판막은 변성 없이 반영구적이라 판막 자체의 손상으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지는 않으나, 판막에 혈전이 발생하거나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평생 복용하게 되어 이에 따른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질병
대동맥판막 역류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승모판막 역류증, 승모판막 협착증, 삼첨판막 역류증, 삼첨판막 협착증, 폐동맥판막 역류증, 폐동맥판막 협착증
생활가이드
수술 후 약 2개월은 흉골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수술 부위가 완전히 유합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할 때 항응고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영향에 의해 혈전이 생성되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지나치게 한 가지 음식(특히 채소 위주 또는 기름진 음식, 한약, 건강식품 등 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고, 일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 판막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저염식이, 저지방식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치료법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