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을 일으키는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고, 간염을 치료함으로써 간질환의 진행을 정지시키고 간암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술, 지방간 등에 의한 간경변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질환의 발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암의 약 70%는 간경변이 생긴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간은 단백질 합성, 각종 대사작용, 해독작용과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간이 굳어져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많은 건강장애가 발생합니다. 간경변증의 초기에는 간의 보상능력이 좋아 정상 간기능을 유지하지만,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여러 합병증(복수, 정맥류, 간성혼수 등)이 발생하고 결국 간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암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집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으로 전파가 됩니다.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 성관계를 통한 감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 감염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같이 식사를 하는 등의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통하여 감염될 가능성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