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동문회, "신경과학" 교과서 발간
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동문회, '신경과학' 교과서 발간
서울의대
신경과학 교실이 설립된지 33여 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에 서울의대 신경과학 교실 동문들이 의대생과 신경과 전공의를 위한 신경학 교과서를
발간하였다.
금번 출간된 우리말 '신경과학' 교과서는 대표저자겸 집필책임자인 서울의대 이광우 교수를 비롯하여 74명의 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동문들이 공동 집필저자로 참여하였다. 신경과학 교과서 출판기념식은 지난 4월 29일 집필저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의 가든-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표저자인 李光雨 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출판기념식에서 '신경학은
의대생들이 공부하기 매우 어려워하는 분야 중의 하나이지만, 신경계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많은 흥미와 매력을 느끼게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면서, '본 신경과학 교과서에서는 가능하면 젊은 의학도들이 신경학은 아주 쉬우며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서술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李교수는 '국내 신경과학 교과서의 발간이 다소 늦은 감이 들지만 3년전
서울의대 신경과학 교실 30년사를 발간하면서 이를 계기로 신경과학교실 동문을 중심의 국내 신경과학 교과서를 발간하기로 중지를 모았던 것이
시발점이었으며, 특히 우리나라 신경학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시점에 동문들이 힘을 모아 좋은 교과서를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벅찬 감회를
표시하였다.
본 신경과학 교과서는 신경계 질환의 증상과 징후, 신경계 환자의 검사, 뇌혈관질환, 간질과 수면장애, 말초신경질환,
신경-근육 접합부질환, 근육질환, 척수질환, 치매, 이상운동질환, 탈수초성질환, 감염성질환, 신경종양학, 대사성질환, 외상성질환, 환경신경학,
통증, 선천성질환 등 18부, 7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총 559 페이지). 전체적으로 1-28장에서는 신경증상 및 징후와 신경과에서 많이
응용하는 검사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서술하였으며, 29-79장에서는 임상 신경과 의사가 신경과 환자 진료시 흔히 접하게 되는 거의 모든 임상적인
내용을 포함하였다. 이에 대표저자인 李교수는 '본 신경과학 교과서를 잘 응용한다면 임상 신경과 의사가 임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거의 모든
신경학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오랜 산고 끝에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결실로 태어난 이 신경과학 교과서가 신경과 분야는 물론 내과, 정신과, 신경외과 등 인접 분야에도 참고 교과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