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치료의 시작은 건강한 마음입니다.
Q. 환자들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따뜻한 의사 또 설명 열심히 잘 해주는 의사 그리고 치료 결과가 좋은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의사로서 아쉬움이나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치료가 굉장히 잘 된 환자분이시죠. 저희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 전이가, 그래도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폐 전이 같은 경우에도 완치가 되고 대부분의 림프절 전이나 이런 경우도 다 완치가 되죠. 그런데 골 전이, 뼈 전이 같은 경우에는 치료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신에 뼈 전이가 다 있었던 분이었는데 완치가 되셨어요. 그런 분은 저희도 기억에 남죠. 뿌듯하고요.
Q. 관심 갖고 계신 연구나 진료 분야가 있다면?
저는 최근에 연구를, 분자영상이라고 해서요, 우리 몸 속에 어떤 약물이 들어간다고 하면 그 약물이 타겟으로 가는, 원하는 (대상으로) 그게 암이라면 암에 가는, 선택적으로 가는 것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그 약물들이 거기 가는지에 대한 그런 검증들을 영상으로 보지는 못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기술들을 많이 도입하게 됐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나노기술입니다. 저희는 거기다가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이게 되면 그거를 눈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때 가속화시킬 수 있죠. 우리 몸 속에서 이 약물이 어떻게 돌아다니는지를 다 눈에 보일 수 있게 해주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이 저희 입장에서는 크게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갑상선암 환자 같은 경우에는 치료만 잘 받으시면 완전히 건강인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은 건강하게 사시는데 어떤 분들은 그것 때문에 좀 위축되어 있고 ‘내가 아무래도 질환이 있고 이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평생 신지로이드라는 호르몬을 드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운동 하시고, 식사도 영양 밸런스 있는 식사 하시고 건강하게 딱 생각하고 ‘난 건강인이다’ 그렇게 심리적으로 마음 먹으면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