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측정법
[Checking heart rate]
맥박을 측정하는 방법
신체기관
심장, 요골동맥
정의
맥박은 심장의 박동으로 인해 대동맥으로 박출되는 혈액의 압력이 말초 동맥에 전달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맥박을 측정하는 것은 보통 1분 동안 심장이 뛰는 횟수를 측정함이 그 목적이다.
준비사항
활동 중이었다면 측정 10분 전부터 휴식을 취한 후 안정시의 맥박을 측정하는 것을 권고한다.
검사방법
맥박은 1분 동안 몇 번 뛰는지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맥박은 주로 피부에 가까이 위치한 동맥에서 만져진다. 맥박을 측정할 때에는 오른손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위를 왼쪽 손목 부위의 요골동맥(엄지 아래 손목에 위치함)에 가볍게 얹어 맥박 수를 센다. 초침이 있는 시계를 보면서 1분간 측정하는 것을 추천하며 맥박 수 이외에도 맥박의 규칙성을 함께 측정한다. 맥이 건너뛰거나 울컥거리는 느낌이 들면 조기수축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다. 보통 성인의 경우 60-100회/분이 정상 맥박수이며 너무 느리게 뛰거나 너무 빠르게 뛸 경우 빈맥성 혹은 서맥성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다. 요골동맥 이외에도 경동맥(옆 목 부분의 동맥), 상완동맥(팔꿈치 안쪽에 위치), 대퇴동맥(사타구니에 위치), 슬와동맥(무릎 뒤), 족배동맥(발등), 측두동맥(이마 좌우) 등도 맥박 측정이 가능할 수 있다.
주의사항
자가로 측정한 맥박 수나 규칙성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심전도 등 부정맥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검사법
최근 스마트 워치 등 여러 기기들을 활용하여 맥박 수 측정 및 맥박의 규칙성을 감지하여 가능성이 높은 진단까지 알려주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도구들을 바탕으로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진료 지침에서 일반인을 위한 맥박 측정기기로 강력히 권고되는 기기는 없으며 오히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맥박 및 부정맥 자가 진단이 환자의 정확한 진단 및 임상 판단을 늦출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들이 있다. 따라서 자가 맥박 측정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맥박 측정 또한 이상 소견이 발견될 시 가까운 병원의 의료진을 찾아 추가 검사가 필요한 소견인지 상담하는 용도로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