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Q. 환자들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저는 신경외과에서 주로 뇌수술을 담당하고 있고 또 뇌종양이라는 질환을 담당하고 있는데 뇌종양이 굉장히 어려운 질환이다 보니까 환자들이 굉장히 여기저기 의견을 구하는 경우도 많고 또 잘못된 정보나 그런 거에 현혹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환자분들한테 가장 올바른 길로 치료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으신지?

가장 그래도 기억에 남거나 그런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어느 한 분을 특정해서 하기보다는, 치료를 하다 보면 어떤 기능, 본인의 뇌의 기능 중에 중요한 기능 중 하나를 포기해야 치료가 되는,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그게 굉장히 쉽지 않은 결정인데 그거를 가족들이나 환자가 심사숙고해서 어려운 결정을 해서 그런 어느 한 중요한 기능을 포기하고 치료의 의지를 보여서 잘 치료가 됐을 때, 그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그런 환자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관심 갖고 계신 연구나 진료 분야가 있다면?

제 수술은 뇌교종 수술 부분이 대부분이고 연구나 그런 데 있어서도 뇌교종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뇌종양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고 수술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분야이기도 하고 그래서, 물론 저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수술을 주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초연구라든지 이런 것들도 뇌교종을 정복하기 위해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하고 있는 편입니다.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흔히들 생각하기에 뇌종양을 굉장히 ‘불치의 병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고 대부분의 뇌종양은 많은 경우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많은 경우에는 치료 자체가 불필요한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반 이상의 뇌종양은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해서 옛날처럼 불치의 병이라고 인식돼 있는 것은 잘못된 것 같고요. 많은 암환자들도 같은 상황이겠지만 악성 뇌암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 인터넷이나 언론이나 이런 쪽에 흘러 다니는 정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거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엔 또 잘못된 정보도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고 그래도 병원에서 추천하는 치료가 가장 확률이 높은, 그래도 신빙성 있는, 신뢰도가 있는 치료를 추천하고 권해드리니까요. 병원에서 추천하는 제일 먼저 우선적으로 생각하시고 나머지 정보들은 참고로만 이용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