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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정신증 예방을 위한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1-09-27

정신증 예방을 위한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조현병(구: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정신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함으로써 정신병을 예방하는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을 9월 개소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클리닉은 정신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내에 선별평가와 전문가의 면담평가, 인지기능평가와 MRI 촬영, 뇌파 촬영을 하고, 이를 종합하여 임상적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발병을 조기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개인의 증상에 따라 소량의 약물치료를 하거나,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한 대처방식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하여 증상을 호전시키고 정신증의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일반적으로 정신질환 환자들은 피해망상, 환청, 현실 판단력 손상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하지만 고위험군 환자들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자가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진료를 받으면 정신병 발병 위험을 줄이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상당기간(대개 일년 정도)에 걸쳐 대인관계의 어려움, 이전에 비해 자신이 달라져 있다는 느낌, 의심, 우울감과 불안, 불면, 집중력의 저하 등과 같은 일반적이고도 미묘한 증상들을 겪으며, 점차 일상 생활을 잘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이미 정신증에서 일어나는 대뇌 피질의 손상이나 인지기능의 손상, 뇌의 기능적 연결성에 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한 2명 이상의 가족들이 조현병(구:정신분열병) 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정신병 발병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로, 호주 멜버른 대학과 미국 예일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중반 시작되어 현재에는 각국에서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이다.

권준수 책임 교수는 “고위험군의 발견과 조기 치료는 조현병(구:정신분열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병의 증상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 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최선의 관리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조현병(구:정신분열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2004년부터 조현병(구:정신분열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인구를 미리 찾아내어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위험군 연구를 국내 최초로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50명이 넘는 고위험군 들을 발견하여 지속적으로 평가, 치료하여 왔으며 임상적 고위험군 외에도, 친족 연구, 초기 정신증 및 조현병(구:정신분열병) 연구 등을 지속하여 왔다. 권준수교수는 정신병으로 발병하기 전에 이미 뇌피질 두께의 감소, 청각기능의 장애, 인지기능장애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가족 중 2명 이상이 정신질환을 가진 정상적인 가족 구성원들에서도 뇌의 구조 및 기능에서 조금씩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밝혔다.

[보충설명]

뚜렷한 정신증이 발병하기 전 단계(전구기)의 증상을 일정 수준 이상 나타내는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젊은 사람들을 임상적 고위험군이라고 한다. 이들을 1년 이상 추적 관찰하였을 때 약 20-40% 정도에서 본격적인 정신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 일반인들보다 정신증 발병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조현병에서 일어나는 뇌의 기능과 형태 상의 이상들이 임상적 고위험군에서도 나타남이 알려졌다. 한편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병의 예방과 지연이 가능하고 치료적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권준수 교수팀은 2011년 발표된 연구에서 뇌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분석기법을 통하여 고 위험군에서 전체 대뇌피질 두께를 비교한 결과, 대뇌피질의 두께가 일반인, 고위험군, 조현병 환자 순으로 점차 감소되었음을 보고했습니다. 고위험군은 특히 유의하게 전두엽, 내측 측두엽 등의 피질두께가 감소되어 있었는데,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 부위의 대뇌 피질 손상은 조현병의 원인 중 하나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조현병의 환청 증상의 원인이 되는 청각 기억능력의 저하가 질병이 발병하기 이전의 상태인 고위험군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최첨단 뇌 검사기기인 뇌자도(腦磁道, MEG; magnetoencephalography)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고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전전두엽이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는 실행기능이나작업기억 능력의 저하와 함께,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회적 인지기능에 이상이 있으므로 이에 기반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함을 보고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 중 2명 이상이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작업기억등의 과제를 수행할 때 정상인에 비하여 전두엽 기능을 추가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등 뇌 기능면에서의 차이를 시사하는 기능적 뇌자기공명영상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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